닫기

Advertisements

‘춘추전국시대’ LPGA, 韓영광 재현 위해 나서는 고진영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30427010016453

글자크기

닫기

정재호 기자

승인 : 2023. 04. 27. 14:08

구글 검색 선호 출처 추가 Google 검색에서 아시아투데이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Advertisements

Advertisements

올해 LPGA 우승자 6명 모두 국적 달라
한국은 아직 다승자 없어
고진영 LA서 시즌 2승 및 초대 챔피언 도전
0000882744_001_20230425144701226
고진영이 지난 23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우들랜즈의 더 클럽 앳 칼턴우즈에서 열린 LPGA 투어 셰브론 챔피언십 4라운드 2번 홀에서 드라이브 샷을 날리고 있다. /AFP 연합
2023년 치열한 나라별 경쟁이 펼쳐지고 있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고진영(28)이 한류 영광 재현의 선봉장에 선다.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돌풍의 베트남계 미국인 릴리아 부(26)에 이어 시즌 두 번째 멀티 우승(2승 이상)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고진영은 27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의 윌셔 컨트리클럽(파71·6258야드)에서 벌어지는 LPGA 투어 신설 대회인 JM 이글 LA 챔피언십(총상금 300만 달러)에 출전한다. 올해 첫 선을 보이는 이 대회는 총상금이 300만 달러로 높은 편이다. LPGA 투어에서 상금 규모가 300만 달러가 넘는 대회는 5개 메이저 대회와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 그랜트 손턴 인비테이셔널 등이 전부다.

고진영은 지난해부터 기세가 꺾인 한국 선수들의 자존심 회복에 나선다. 지난 주 LPGA 시즌 첫 메이저 대회였던 셰브론 챔피언십까지 올 시즌 7개 대회 우승자는 총 6명이고 이들은 한국, 미국, 캐나다, 프랑스, 중국, 호주 등으로 모두 국적이 다르다. 다국적 선수들의 치열한 춘추전국시대가 전개되고 있다는 뜻이다. 멀티 우승자는 부가 유일하다. 그는 셰브론 챔피언십과 2월 혼다 타일랜드에서 정상에 올랐다.

이런 흐름은 2019년 LPGA 32개 대회 중 절반에 가까운 15개를 휩쓴 한국 선수들에게 생소하다. 한류 바람은 작년 4개 대회 우승에 그치며 급격히 가라앉은 상태다. 영광 재현을 위해 고진영이 팔을 걷어붙였다. 그는 3월 HSBC 월드 챔피언십 2연패를 달성하는 등 올 시즌 한국 선수 가운데 가장 좋은 컨디션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주 셰브론 챔피언십에서도 공동 9위로 좋은 감각을 유지했다. 고진영은 "지난 몇 해와 비교했을 때 가장 자신 있게 스윙하고 있다"며 상승세를 설명했다.

대회장이 한인들이 많이 몰릴 LA라는 점은 한국 선수들에게 반가운 요소다. 대회 코스도 낯설지 않다. 윌셔 컨트리클럽은 지난해 DIO 임플란트 LA 오픈이 열렸던 곳이다. 고진영은 작년 이곳에서 천당과 지옥을 오갔다. 2라운드에서 7언더파 64타로 '코스레코드'를 작성했으나 3라운드 17번 홀(파4)에서는 두 차례나 물에 공을 빠뜨리는 등 고전 끝에 쿼드러플 보기를 범했다.

김효주(28)도 우승 후보다. 올 시즌 5개 대회 중 3차례나 '톱10'에 진입한 그는 셰브론 챔피언십에서도 최종 11위를 차지했다. '루키' 유해란은 지난달 데뷔 전이던 드라이브 온 챔피언십 공동 7위 이후 주춤하고 있지만 언제든 한방을 보여줄 실력자다. 유해란은 "첫 대회(7위)를 잘해 욕심이 생겼다"며 "한 주씩 지나며 배우는 중이고 컨디션이 좋은 만큼 많은 팬들 앞에서 잘 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주요 경쟁자들로는 리디아 고(뉴질랜드)를 제치고 5개월 만에 세계랭킹 1위를 탈환한 넬리 코다(미국)와 부 등이 꼽힌다. 세계 랭킹 5위 아타야 티띠꾼(태국)과 6위 이민지(호주) 등도 출격한다. 세계 랭킹이 2위로 하락한 리디아 고는 출전하지 않고 휴식을 취하기로 했다.
정재호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