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법인 설립 후 수출 확대 전망
"수출 제품 포트폴리오 다변화 등 통해 성장 이어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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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마단은 아랍어로 '더운 달'을 뜻한다. 이슬람교에선 약 한 달간 금식기간 동안 먼동이 틀 무렵부터 해가 질 때까지 먹고 마시는 것, 흡연 등이 금지된다. 올해 라마단 기간은 3월 23일부터 4월 21일까지다.
28일 삼양식품에 따르면 회사는 인도네시아 판매법인 설립 시기를 기존 4월 30일에서 5월 31일로 1개월 늦췄다. 현지 문화로 인한 지연이다. 한 달간의 라마단이 끝나면 최대 명절 르바란이 곧바로 이어지는데, 올해는 지난 19일부터 25일까지 연휴가 됐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인도네시아 현지에선 라마단 여파로 인해 은행이 영업을 안 했고, 이로 인해 서류 작업이 지연되면서 현지 판매법인 설립이 자연스럽게 1개월 미뤄지게 됐다"고 설명했다.
앞으로 삼양식품은 인도네시아 판매법인 설립을 마무리 지은 후 '불닭' 시리즈 등 제품 판매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수출' 덕분에 회사가 지난해 최대 실적을 거둔 만큼, 올해 핵심 전략 키워드로 수출을 꼽았다. 실제 지난해 회사 전체 매출(9090억원) 중 수출 비중은 66.6%(6057억원)에 달한다. 올 1분기 수출 비중 추정치도 66.6%에 달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삼양식품이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무이(MUI) 할랄 인증을 취득한 상태이며, 판매법인을 설립하게 되면 일본, 미국, 중국에 이어 회사의 네 번째 해외법인이 된다. 올 1분기 기준 삼양식품의 수출 국가는 약 70개국으로 추정된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일본·미국·중국법인을 통한 현지 시장 공략과 중동 등 신시장 개척이 주효했다"며 "올해는 수출 제품 포트폴리오 다변화, 지역별 영업·마케팅 강화, 연구개발(R&D) 투자를 통해 성장세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유정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인도네시아 판매 법인을 설립하면 대리상을 통한 간접 유통의 의존도를 낮춰 체계적인 수출 확대가 가능하고, 밀양 신공장도 안정화 단계에 들어서며 보다 공격적인 제품 포트폴리오 확장도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회사는 핵심 수출국으로 분류한 일본·미국·중국법인도 매출 확대에 속도를 높이기로 했다. 일본법인은 판로 개척을 통해 입점 점포의 확대에 중점을 뒀다. 국내·외 식음료 업체 등과 협업을 통해 매출을 늘려 나갈 계획이다. 미국법인은 주요 매출 채널이 한국계 및 아시안계 마켓이 대부분이지만, 현지 마케팅 등을 통해 판매 채널인 코스트코, 크로거 등에 입점해 매출 확대에 나설 방침이다. 불닭볶음면이 핵심 매출원인 중국법인은 대형마트 채널 확대, 편의점(CVS) 등의 입점 활성화 등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 및 시장점유율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