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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근 MVP’ 7차전 연장 명승부 끝 인삼공사, 프로농구 통합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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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호 기자

승인 : 2023. 05. 07.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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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삼공사, 2년 만에 챔프전 우승
환호하는 인삼공사<YONHAP NO-4406>
7일 경기도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7차전 안양 KGC 인삼공사와 서울 SK 나이츠의 경기에서 승리하며 챔피언 자리에 오른 KGC 오세근과 양희종 등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연합
최종 7차전도 연장전까지 가는 피 말리는 명승부가 연출됐다. 마지막에 웃는 자는 KGC인삼공사였다. 서울 SK의 맹추격을 뿌리친 인삼공사가 2년 만에 챔피언결정전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인삼공사는 7일 안양체육관에서 끝난 2022-2023 프로농구 챔피언결정 홈 7차전에서 SK를 100-97로 꺾었다.

이날 정규 시간 동안 91-91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양 팀은 연장전에 접어들었고 집중력에서 앞선 인삼공사가 결국 SK를 따돌렸다. 6차전까지 SK와 3승 3패로 맞서던 인삼공사는 마지막 7차전 승리로 시리즈 전적 4승 3패로 우승했다. 챔프전이 7차전 끝장 승부까지 온 건 14년 만이다.

이로써 인삼공사는 2020-2021시즌 이후 두 시즌 만에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탈환했다. 역대로는 2011-2012시즌, 2016-2017시즌을 포함해 통산 4번째 우승이다.

특히 이번 시즌은 2016-2017시즌에 이어 정규리그와 챔프전을 동시에 거머쥐는 통합 우승을 달성했다. 정규시즌에서는 인삼공사가 처음부터 끝까지 한 번도 1위를 내주지 않는 저력을 발휘하기도 했다.

김상식 감독은 프로 지도자로 처음 정규리그 1위에 이어 플레이오프 우승까지 팀을 이끌었다. 경기 후 발표된 챔프전 최우수선수(MVP)에는 부동의 빅맨 오세근이 선정됐다.

정규리그 3위였던 SK는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정규리그 막바지부터 챔프전 첫 경기까지 파죽의 16연승을 질주했고 챔프전에서는 5차전까지 3승 2패로 앞서기도 했다. 하지만 최종 6·7차전을 연거푸 잃고 아쉽게 준우승했다.

이날 인삼공사는 줄곧 경기를 리드하다가 종료 2분 30초를 남겨두고 역전을 당했다. 하지만 87-91에서 오마리 스펠맨의 덩크슛으로 분위기를 되돌린 인삼공사는 렌즈 아반도의 스틸, 오세근의 득점으로 순식간에 균형을 맞췄다. 이어진 연장전에서는 변준형의 3점 슛으로 기세를 탔고 막판 양희종을 투입시키며 통합 우승의 마침표를 새겼다.

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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