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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 구로차량기지 광명 이전 빨간불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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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명수 기자

승인 : 2023. 05. 09.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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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 구로차량기지
지난 8일 박승원 광명시장과 양기대 국회의원, 이승호 공동대책위원장이 광명시청 대회의실에서 '구로차량기지 광명 이전 거부 범 광명시민 공동기자회견'을 가졌다. /제공-=광명시
구로차량기지의 광명 이전 사업에 빨간불이 켜졌다.

기획재정부가 9일 재정사업평가위원회를 열고 구로차량기지 광명 이전 사업에 대해 '타당성 없음'으로 결론지었기 때문이다.

광명시는 환영 일색이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정부의 구로차량기지 광명 이전 사업 철회를 환영한다"며 "이번 기재부의 결정은 아무리 국책사업이라고 해도 국민주권과 지방분권이라는 시대정신을 거스를 수 없다는 것을 보여준 명백한 사례"라고 밝혔다.

구로차량기지 이전은 18년 동안 타당성 조사를 3번이나 벌이고도 타당성을 확보하지 못했고 사업 추진 과정에서 광명시민의 의견조차 묻지 않고 일방적으로 사업을 추진하는 등 결국 좌초할 수밖에 없는 사업이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또한 광명·시흥 3기 신도시 지정 등 서부권 자족문화수도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광명시의 변화가 전혀 반영되지 않은 채 추진됐다는 태생적 한계를 품고 있다는 여론도 지배적이었다.

박 시장은 "오늘의 공적은 민주적으로 장렬하게 저항해온 위대한 30만 광명시민과 당파를 초월한 협치로 시민과 함께 투쟁한 광명시 지역구 의원, 직분과 소명을 지키고 시민에 헌신한 공직자들의 승리"라고 했다.

그러면서 박 시장은 "그동안 광명시민의 의사를 무시한 채 일방적으로 이전 사업을 강행해 온 기재부와 국토부를 온전히 신뢰할 수만은 없다"며 "기재부와 국토부에 구로차량기지 광명 이전 사업의 최종적이고 확실한 철회"를 재차 강조했다.

박승원 시장은 "광명시 개청 42년사를 관통한 고난과 역경에도 광명시민과 광명시는 참여와 단합으로 위기를 극복하고 상생을 이뤄냈다"며 "시 전역에서 시민들이 보여줬던 이번 항쟁의 들불을 광명시 미래를 위한 환한 등불로 다시 밝히기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엄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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