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자)아이들의 여섯 번째 미니앨범 '아이 필'(I feel)의 제작발표회가 1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조선팰리스 더 그레이트홀에서 진행됐다.
'아이 필'은 자신의 생각과 감정에 따라 변화하는 '자존감'에 대한 메시지를 (여자)아이들의 솔직하고 유쾌한 매력으로 풀어낸 앨범이다. 타이틀곡 '퀸카'(Queencard)를 포함해 총 6곡이 수록됐다. 멤버 모두가 작사, 작곡에 참여한 총 6개 트랙이 하나의 이야기로 완성된다.
소연은 "'퀸카'라는 곡을 쓸 때 '코미디 영화를 한 편 들은 것처럼 만들자'고 생각했다. 또 지금 Y2K가 유행이지 않나. '2000년대에 유행했던 뮤직드라마 형식을 가져와 보자'는 생각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사실 기획 단계부터 하이틴이 아니라는 이야기를 했다. 물론 색감이 하이틴 영화에서 볼법한 느낌이지만 우리끼리 트웬티를 표현하자고 했다. 20대의 일상과 우리가 하는 고민들을 표현하자고 했다"고 설명했다.
컴백에 앞서 선공개한 '알러지'(Allergy)는 남들과 비교하는 나 자신을 원망하지만 그럼에도 나를 사랑하고 싶은 이중적인 마음을 담았다다. 반면 타이틀곡 '퀸카'에서는 중요한 건 겉모습이 아닌 있는 그대로의 '나' 자신을 받아들이는 것임을 깨닫는다. 내가 '나'를 진정으로 사랑하는 것, 그것이 바로 (여자)아이들이 정의하는 '퀸카'가 되는 방법이다.
소연은 '알러지'를 통해 공감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 "네 명의 퀸카들이 서로 비교하면서 작아지는 느낌들이 있다. 그런 부분이 공감 포인트가 될 것이다"면서 "'이미 다 가졌지'라고 생각하지만, 그들도 부러워하는 것이 있다. 그런 지점을 따라가다 보면 공감할 수 있는 지점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드라마타이즈 콘셉트답게 '퀸카' '알러지'의 뮤직비디오를 위해 멤버들은 직접 연기에 도전했다. 우기는 "이번에 미국에 가서 뮤직비디오를 촬영했다. 현지와 잘 어울리게 넷플릭스에서 하이틴 영화나 1990년대를 배경으로 한 학교 이야기들, 그런 드라마나 영화를 많이 봤다. 극중 캐릭터들이 한 제스처, 말들을 해석하고 배웠다"고 설명했다.
|
'퀸카'로 대중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에 대해 소연은 "'나는 나를 너무 예뻐하기 때문에 아름다운 사람이다'라는 메시지를 하고 전하고 싶다. 이제 모든 사람들이 자신을 예뻐했으면 한다. 그 모습은 남들이 보기에도 예쁘니까 그걸 느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여자)아이들은 6월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해외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이에 멤버들은 "네버랜드이 좋아하는 무대만 모아서 진행하려고 하니 안 오시면 후회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여자)아이들의 '아이 필'은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