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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bhc그룹에 따르면 bhc는 오는 2030년 매출 3조원 규모의 글로벌 외식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홍콩, 말레이시아, 싱가포르를 기반으로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또한 지난 2월 진출한 북미 1호점인 'LA 파머스 마켓점'을 미국 시장 확대를 위한 전초기지로 활용하기로 했다.
앞서 bhc는 2018년 홍콩, 2022년 말레이시아, 2023년 싱가포르에 진출했다. 또한 올 상반기에 출점 예정인 북미 지역 1호점을 기점으로 미국 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다.
bhc는 싱가포르에서 '뿌링클' 등 치킨 메뉴부터 뿌링소떡 등 사이드 메뉴까지 판매하고 있는데, 해외 특화 메뉴인 얼큰어묵탕 등 국내 길거리 음식도 선보이기도 했다. 앞으로 현지 반응을 고려해 특화 메뉴를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미국 'LA 파머스 마켓점'에서는 골드킹 등 치민 메뉴 외에, 윙·텐더 등 부분육 시리즈도 판매 중이다. 치킨 등으로 구성한 런치 세트 메뉴 4종을 비롯해 프렌치프라이, 뿌링 프라이, 코울슬로 등 총 20여종을 판매한다.
이밖에 창고43 등 외식 브랜드의 해외 진출도 적극적으로 타진해 나갈 계획이다. 외식 문화를 이끌어 글로벌 종합외식기업으로 진화하기 위함이다. 이 과정에서 경쟁이 치열한 국내 치킨 프랜차이즈에서 변화와 혁신을 통해 성공적인 성장을 이뤄낸 경험을 치킨 이외 다른 사업에서도 살리고 있다.
사업 영역은 인수합병(M&)을 통해 빠르게 확장했다. bhc는 2021년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를 인수한 데 이어, 한우전문 외식브랜드 창고43 운영업체 '부자되세요'와 순댓국전문 프랜차이즈 브랜드 큰맘할매순대국 운영업체 보강엔터프라이즈 등을 연이어 사들였다.
M&A 효과는 매출 상승으로 이어졌다. 지난해 bhc그룹의 매출 1조원을 돌파했는데, 그중 치킨 이외 부분이 절반을 차지했다. 지난해에는 '슈퍼두퍼''를 국내에 들여와 버거 시장에도 진출했다.
bhc 관계자는 "지난해 아웃백 매출 성장률은 전년 동기 대비 약 10%를 보이며 bhc그룹이 성장하는 데 동력원이 됐다"며"또한 창고43·족발상회는 두 자릿수의 매출 성장률을 보였고, 그램그램·큰맘할매순대국도 지속 성장했다. 슈퍼두퍼가 연착륙에 성공하며 종합외식기업을 향한 bhc그룹의 비전을 현실화하는데 일조했다"고 설명했다.
아웃백의 경우 리로케이션(이전 오픈)과 신규 오픈 전략을 병행한 박현종 bhc그룹 회장의 출점 전략이 적중했다. bhc 관계자는 "지난해 4개 매장 이전 오픈에 이어, 올해도 리로케이션 전략의 비중을 높이며 패밀리 레스토랑 부문 업계 1위 굳히기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치킨 사업도 리로케이션을 통해 '실적 상승'이라는 결과물을 내놨다. bhc는 2021년에 노후된 가맹점 약 500개점을 대상으로 본사가 지원한 점포 리로케이션 프로젝트를 통해 매출이 연평균 20% 이상씩 상승했다. 2019년에는 3000억원, 2020년에는 4000억원을 각각 돌파했다. 지난해 매출은 임금옥 대표가 취임한 2017년 매출(2400억원)과 비교하면 111% 성장한 수치다.
bhc는 올해 독자경영 10주년을 맞아 글로벌 종합외식기업이라는 도약하기 위해 핵심역량을 집중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bhc 관계자는 "글로벌 종합외식기업이라는 목표를 이뤄내기 위해 경영 성과 공유를 확대하고, 임직원에 대한 보상과 성과에 따른 승진 체계, 전문성을 갖춘 젊은 인재를 발탁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국내에서 보여준 성공 DNA를 기반으로 적극적인 해외 시장 진출로 K-푸드를 세계에 알리는 글로벌 기업으로 발돋움하겠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