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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고지 사무총장은 간담회에 참석한 기업인들과 디지털 무역을 주제로 활발하게 의견을 나눴다. 간담회엔 클라썸을 비롯해 네이버, 컬리, 메가존클라우드, 루닛, 엔씽, 화이트스캔, 닷, 마이크로시스템즈, 지크립토 등 대기업과 유니콘, 혁신 기업, 스타트업 등 대표 디지털 기업들이 함께 했다.
164개국 간 무역을 조율하는 WTO 사무총장이 한국을 찾은 것은 2014년 5월 호베르토 아제베도 사무총장 방문 이후 10년 만이다. 응고지 WTO 사무총장은 사상 첫 여성이자 최초의 아프리카 출신 수장으로 나이지리아의 재무장관 역임 후 25년간 세계은행(WB)에서 근무한 재무경제 전문가다.
응고지 사무총장은 "디지털 통상과 서비스는 가장 급격하게 성장하는 분야로 통상의 미래가 디지털 기술에 달려있다"면서 "실제 교육부터 의료까지 다양하게 디지털 플랫폼을 사용하고 있고, 지식재산권, 보안 등 연계된 부분도 많다"고 말했다.
최유진 클라썸 대표는 '클라썸이 모든 사람들이 잠재력을 펼칠 수 있도록 돕는다'는 비전을 바탕으로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소통과 지식 및 노하우 공유를 활성화해 왔다고 강조했다. 또 창업 당시부터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서비스로 보다 활발한 해외 시장 개척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전 세계적인 화두로 떠오르는 AI 관련해 무역에서의 역할도 언급했다.
최유진 대표는 "10년 만에 WTO 사무총장 방한을 기념해 열린 기업인 행사에서 세계 지식산업 무역의 미래를 논의할 수 있어 의미 있었다"면서 "차별화된 AI 기술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사업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