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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중호, 에콰도르전 쿠에로ㆍ파에스 봉쇄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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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호 기자

승인 : 2023. 05. 30.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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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4강에서 제압한 에콰도르와 16강 대결
에콰도르, 조별리그 3경기에서 11골 폭발
경계 대상 1ㆍ2호는 쿠에로와 파에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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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0 한국 축구대표팀 선수들이 28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멘도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U20 월드컵 조별리그 F조 3차전에서 감비아와 0-0으로 비기며 조 2위(1승2무)로 16강에 진출한 뒤 태극기를 들고 기념촬영에 임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FIFA(국제축구연맹)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3회 연속 16강에 진출한 한국 축구대표팀이 남미 강호 에콰도르와 재격돌한다. 에콰도르는 16강에 오른 국가 중 한국이 '해볼 만한 상대'로 평가 되지만 상황이 마냥 녹록치는 않다.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6월 1일(현지시간·한국시간 6월 2일 오전 6시) 아르헨티나 산티아고 델 에스테로 스타디움에서 에콰도르를 상대로 16강전을 치른다.

한국은 2회 연속 4강 진출을 목표로 한다. 직전 대회인 2019년 대회에서는 이강인(22·마요르카)을 앞세워 FIFA 주관 대회 역대 최고 성적인 준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어게인 2019'의 첫 관문은 에콰도르다. 한국은 2019년 대회 준우승 당시 준결승전에서에콰도르를 만났다. 당시 최준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두며 결승에 올랐다. 한국에게는 기분 좋은 기억이다. U-20 대표팀 역대 전적 역시 한국이 3승 1패로 앞선다.

그러나 에콰도르는 결코 만만치 않은 상대다. 아르헨티나, 브라질, 우루과이, 콜롬비아와 함께 남미 전통의 강호로 꼽힌다. 이번 대회 조별리그에서 B조 2위로 16강에 올랐다. 미국에 0-1로 패했지만 슬로바키아(2-1 승)와 피지(9-0 승)에게 승리했다. 조별리그 3경기에서 무려 11골을 넣었다. 이는 대회 우승후보로 꼽히는 브라질, 아르헨티나의 10골을 앞섰다. 비록 최약체 피지를 상대로 9골을 터뜨렸지만 골 결정력만큼은 인상적이었다.

에콰도르의 경계 대상 1호는 저스틴 쿠에로(19)다. 쿠에로는 조별리그에서 3골을 넣었다. 신체조건이 좋고 문전에서 마무리 능력이 뛰어나다. 켄드리 파에스(16)도 조심해야 한다. 어린 나이에도 뛰어난 실력때문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첼시 등 유럽 명문구단들이 주목하는 원석이다. 여기에 대회 무대가 남미 대륙이라는 점 역시 에콰도르에게는 유리하게 작용할 전망이다. 4년 전과 다른 양상이 펼쳐질 공산이 크다.

한국은 조별리그 1차전 프랑스와 경기에서처럼 잘 짜여진 수비 조직력을 바탕으로 역습을 통해 에콰도르의 빈틈을 공략하는 전략을 구사할 것으로 보인다. 16강전을 앞둔 김 감독은 "토너먼트에 올라온 팀들은 저마다 색깔이 있는 강팀"이라며 "우리도 더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 단판 승부여서 조심스럽지만 결과를 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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