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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공모펀드 출시 촉진 및 수수료 체계 개선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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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민 기자

승인 : 2023. 05. 30.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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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제4차 자본시장 릴레이 세미나' 개최
전문가들 "혁신성장과 모험자본의 역할" 강조
이현승 대표
이현승 KB자산운용 대표가 30일 한국거래소 컨퍼런스홀에서 열린 '2023년 제4차 자본시장 릴레이 세미나'에 참석해 기조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김동민 기자
자산운용사들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선 액티브 펀드 등 다양한 공모펀드 상품 출시를 촉진하고 판매보수와 수수료체계를 개선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30일 금융위원회는 한국거래소 컨퍼런스홀에서 금융투자협회·자본시장연구원 등과 함께 '2023년 제4차 자본시장 릴레이 세미나'를 개최했다. 세미나는 '최근 경제 여건 변화와 자산운용업계 수익률·신뢰성 제고 방안'이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이현승 KB자산운용 대표는 이날 기조발표에서 "올해 하반기도 거시경제 불확실성이 이어지면서 고령화와 핀테크의 급격한 성장이 기존 금융회사를 위협한다"라며 "금융업이 신뢰를 회복하고 자본 공급자로서의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자산운용업계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효율적 자산운용과 자문 역량 제고를 통해 고객의 자산을 안정적으로 증대하고, 투기성 자금을 투자성 자금으로 전환해 건전한 자산증식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보미 한국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은 '공모펀드 운용규제 합리화 방안'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자산운용업계의 주요 과제를 제시했다.

이 연구위원은 "액티브 펀드, 실물 펀드 등 다양한 공모펀드 상품의 출시를 촉진하고, 판매보수와 수수료 체계를 유연하게 운영해 판매채널 간 경쟁을 유도할 필요가 있다"라고 제언했다. 액티브 펀드는 적극적 전략을 구사함으로써 시장보다 높은 수익률 달성을 목표로 하는 펀드를 말한다.

최근 직접 투자와 패시브 투자가 급성장하면서 투자 안전성이 낮아지고 시장 비효율성도 증대돼 전문가에 의한 액티브형 공모펀드의 역할이 중요해졌다. 액티브 펀드는 2016년 62%에서 2022년 33%까지 감소한 상황이다.

박용린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개인투자자의 대체투자 접근성 제고 방안'에 대한 주제발표에서 혁신성장과 모험자본의 역할을 강조했다.

박 선임연구위원은 "경제성장 동력의 확충과 지속적인 경제 내 혁신 역량 제고를 위해서는 모험자본의 역할이 중요하며, 모험자본의 지속가능한 공급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또 "국내 창업·벤처기업 투자자금의 증가에도 불구하고 스케일업(Scale-up) 자금 지원의 한계는 여전하다"라고 지적한 뒤, "스케일업을 위한 자금과 투자자의 다양성이 필요하다"라고 지적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자산운용업발(發) 금융불안정 요인과 대응방안'을 주제로 김영도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발표를 했고, 뒤이어 '자산운용 수탁자책임 강화 및 운용-판매 이해일치 방안'이라는 주제로 송홍선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발표를 진행했다.

김 선임연구위원은 이날 주제발표에서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전세계적으로 패시브 펀드의 비중이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주식시장 가격탄력성 하락, 자산간 동조화 확대 등의 이슈가 제기되고 있다"면서 "시장쏠림 현상을 방지하는 제도적 장치를 검토할 필요가 있다"라고 밝혔다.

송 선임연구위원은 "공·사모펀드 모두 좀처럼 활력을 얻지 못하고 있다고 평가하고, 투자자 관점에서 신뢰회복 노력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투자자 관심이 커지고 있는 연금시장과 관련해 연금시장 계열사 펀드판매 비중을 공시하고, 정보검색을 통해 미리 특정 펀드를 단순 구매할 결심을 한 투자자를 위한 클린 클래스 활성화할 것"을 강조했다.

끝으로 금융위는 이번 세미나를 계기로 앞으로도 최근 경제여건의 변화와 펀드시장에 대한 전문가 의견을 수렴하고, 제도 개선방안을 적극 모색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동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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