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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평가원 “KT, 신임 CEO는 주요 주주가 인정하는 인사로 선발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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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희 기자

승인 : 2023. 06. 01.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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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구 광화문에 위치한 KT 사옥./제공=연합뉴스
한국ESG평가원이 KT의 신임 CEO는 주요 주주가 인정하는 내부 인사 중에서 선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1일 한국ESG평가원은 'KT의 거버넌스 개혁 작업에 관한 평가 보고서'에서 "CEO 선임은 정상적인 후계자 승계 정책으로 푸는 게 정도이지만 그럴 수 없는 비상 시국이기에 과도기적 차선책이 필요하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평가원은 "사외이사 선임에 대해서도 국민연금과 현대차그룹 등 주요 주주의 추천은 필수"라며 "지분 3.85%를 지닌 우리사주조합이 추천하는 사외이사 선임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평가원은 이사회의 독립성을 높이기 위해 △사외이사 임기를 3년 단임제로 변경 △사외이사 연봉을 현행 약 1억원에서 하향 조정 △사외이사에게 과도한 권력 부여 경계 △이사회 운영에 대한 외부 평가 정례화 등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KT는 현재 주주 및 외부 전문가 추천을 받은 20여 명의 사외이사 후보 중 7명으로 후보를 줄이고 있다. KT는 이달 중 이사회 구성을 마친 뒤 7월, 새 CEO 후보를 확정할 계획이다.
김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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