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충혼탑은 2001년 3월 발생한 서울 홍제동 화재 사고를 계기로 순직소방관의 넋을 기리기 위해 건립됐다. 특히 2023년 4월 국가보훈처 현충시설로 지정됐다.
위패봉안 대상은 소방공무원, 의용소방대원, 의무소방원, 사회복무요원으로 화재·구조·구급 등 소방활동에 참가해 업무 수행 중 사망한 사람이다. 유가족으로부터 위패봉안 신청을 받아 소방청 위패봉안심사위원회에서 대상 여부를 결정한다.
이번 위패봉안식에는 유가족, 소방청장, 충남동부보훈지청장, 동료직원 등 2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올해 위패봉안 대상자 중 고 이형석 소방경, 고 박수동 소방장, 고 조우찬 소방교는 2022년 1월 경기도 평택 냉동창고 신축공사장 화재 현장에서 화재진압 활동 중 순직했다, 또한 고 성공일 소방교는 2023년 3월 전북 김제 주택 화재 현장에서 화재진압 및 인명검색 중 순직했다.
고 김석동 소방장, 고 김남백 소방정, 고 금성웅 소방장, 고 김원기 소방장, 고 정미화 소방교, 고 최민호 소방교, 고 김규태 소방위, 고 한명희 소방위, 고 최두혁 소방경은 업무 관련 질병 등으로 순직했다.
남화영 소방청장은 "소방관으로서 사명을 다하다 순직한 분들의 숭고한 희생을 잊지 않겠다"면서 "이들의 헌신이 오래도록 기억되고 헛되지 않도록 소방공무원의 안전과 함께 더 안전한 대한민국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