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이 전망한 올해 SK아이이테크놀로지의 매출액은 전년 대비 21% 증가한 7090억원이다. 영업이익은 흑자전환에 성공해 14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창민 KB증권 연구원은 "주력 사업인 분리막은 1분기에 이어 흑자 기조가 유지될 것이며, 특히 주요 고객사향 수요 증가 영향으로 분리막 출하량은 전분기 대비 20% 이상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앞서 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지난 2일 단일판매·공급계약체결 공시를 통해 신규 고객사와의 2차전지용 분리막 장기 공급계약을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올해 6월부터 2030년 9월까지이며, 북미를 중심으로 유럽 등 해외 지역으로 분리막을 공급할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미주 중심의 완성차 업체들이 분리막의 탈중국·공급선 다변화를 꾀함에 따라 국내 분리막 업체들에 대한 러브콜이 지속되고 있다"라며 "SK아이이테크놀로지의 공급처 다변화는 향후에도 지속될 것이고, 수요 증가로 가동률 공백 해소가 예상됨에 따라 가파른 실적 개선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