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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랑구는 기존 일요일만 운영되던 봉화산로45길 차 없는 거리를 토요일까지 확대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운영 시간은 매주 주말 오전 10시~오후 10시다.
차 없는 거리는 보행자에게 걷기 편하고 안전한 보행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이륜차를 포함해 모든 차량의 통행을 일시적으로 통제하는 사업이다.
이번 확대 운영은 구민 보행 환경 개선의 일환으로 실시됐다. 구가 지난해 10월 인근 주민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 약 98.5%가 확대 운영에 찬성했다.
구는 중랑경찰서의 교통안전시설 심의를 거치고 올해 5월 봉화산 사면 공사와 차 없는 거리 표지 등의 교통안전시설 설치를 마무리했다.
새롭게 단장한 차 없는 거리는 신내 10단지~중랑구청 주차장 출구 총 500m 구간이다. 구는 자전거 도로와 보도의 높이를 맞춰 보행자 편의를 개선했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차 없는 거리를 산책하며 사시사철 변하는 봉화산의 모습을 감상하는 여유로운 주말 시간을 보내실 수 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차 없는 거리가 안전하고 보행자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걷고 싶은 거리가 되도록 지속적으로 관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