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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희영은 17일(현지시간) 미국 미시간주 벨몬트의 블라이더필즈 컨트리클럽(파72·6638야드)에서 계속된 마이어 클래식(총상금 250만 달러) 3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2개 등으로 5타(5언더파 67타)를 줄였다.
중간 합계 15언더파 201타가 된 양희영은 전날 공동 2위에서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다만 공동 2위권에 1타가 앞서 마지막까지 우승 경쟁을 펼쳐야 한다.
2008년 LPGA 투어에 데뷔한 양희영은 2013년 10월 LPGA 투어 하나은행 챔피언십에서 첫 승을 올렸고 이후 태국에서 개최된 혼다 LPGA 타일랜드 대회에서만 3차례(2015·2017·2019년) 정상에 올랐다.
LPGA 통산 4승의 양희영은 공교롭게 4승 모두가 미국이 아닌 다른 장소에서 따낸 승리다. 이번에 우승하면 미국 본토 첫 승이 된다.
올 시즌의 경우 양희영은 지난 4월 셰브론 챔피언십의 공동 4위가 유일한 '톱10'일 만큼 별다른 활약을 보이지 못했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사흘 연속 5언더파를 치는 꾸준한 경기력으로 약 4년 4개월 만의 우승 기회를 포착했다.
경기 후 양희영은 "이번 주 샷 감각이 무척 좋다"며 "실수가 나오더라도 두 번째 샷을 잘 치고 있다. 미국에서 열리는 대회에서 우승해보는 게 목표 중 하나지만 너무 공격적으로 하기보다는 마음 편히 최선을 다해 마무리하고 싶다"고 말했다.
전날 양희영과 공동 2위였던 김효주는 3타를 줄여 2타 차 공동 5위(13언더파 203타)로 미끄러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