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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제’ 김가영 “개막전 결승 행복” vs 김민아 “끈질기게 붙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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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호 기자

승인 : 2023. 06. 18.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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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가영 통산 6회 우승 도전
김민아는 두 번째 결승과 우승 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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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가영. /PBA
'당구 여제' 김가영이 아마 최강자 출신 김민아를 상대로 통산 6회 우승에 도전한다. 김가영이 우승하면 여자프로당구(LPBA)는 물론 프로당구(PBA) 전체 최다 우승 타이를 이루게 된다.

김가영은 18일 밤 경주 블루원리조트에서 계속되는 '경주 블루원리조트 PBA-LPBA 챔피언십' LPBA 결승전을 앞뒀다. 김가영과 김민아의 시즌 개막전 결승전은 이날 밤 9시30분에 치러진다. 결승전 승자는 지난 시즌보다 1000만원 증액된 우승 상금 3000만원을 거머쥔다.

앞서 준결승에서 김가영은 김보미를 3-1(11-8, 11-4, 7-11, 11-10) 누르고 LPBA 통산 10번째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김보미와 준결승에서 김가영은 첫 세트를 11-8(9이닝)로 승리한 뒤 2세트도 11-4(7이닝) 낚아채며 2-0으로 리드했다. 3세트 들어 김보미에게 7-11 한 세트를 내줬으나 곧바로 4세트를 11-10(15이닝) 1점차 짜릿한 역전승으로 장식했다.

이번 결승 진출로 김가영은 또 하나의 역사를 썼다. 프로당구 최다 결승 진출(10회)이다. 종전 9회로 스롱 피아비(8회)에 한 차례 앞서 있던 김가영은 10번을 채웠다. 여기에 우승을 추가한다면 6회 우승으로 동률인 임정숙(5회)에 앞서 LPBA 최다 우승 기록을 이루게 된다. 프로당구 6회 우승은 PBA-LPBA 통틀어 프레드릭 쿠드롱(6회)의 우승 횟수와도 동률이다.

김가영은 "(개막전 결승에 올라) 행복하다"며 "오프시즌에 준비했던 것들을 펼쳐 놓는 첫 대회이기 때문에 매 시즌 개막전이 가장 긴장된다. 나름대로 많은 우여곡절 끝에 결승에 올랐기에 저 스스로도 많은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하지만 결승 상대인 김민아는 만만치 않은 강자다. 그는 오수정을 상대로 풀세트 접전 끝에 3-2로 통산 두 번째 결승이자 우승에 도전하게 됐다.

김가영과 김민아의 대결은 두 번째다. 앞선 대결이었던 2021-22시즌 개막전 '블루원리조트 챔피언십' 준결승에서는 김가영이 세트 스코어 2-1로 이기고 결승에 올랐다. 김민아로서는 설욕전이 된다.

김민아는 "비시즌 동안 쉬면서 항상 최고의 컨디션으로 개막전을 치러왔는데 지난 두 시즌 준결승까지 올랐지만 결승을 앞두고 발목이 잡혀 아쉬웠다"며 "드디어 고대하던 개막전 결승에 올라 기쁘다. 어렵겠지만 최선을 다해 끈질기게 붙어보겠다"는 의지를 불태웠다.
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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