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로 65세 전후의 원로는 돼야 명함을 내미는 것이 가능한 중국의 군부에도 젊은 피가 맹활약하는 시대가 도래하고 있다. 최근 지난 세기 60년대에 출생한 50대 후반이나 60대 초반의 장군들이 속속 약진하는 현실을 보면 진짜 그렇다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더구나 앞으로는 이 현상이 빠른 속도로 현실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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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상장으로 승진한 두 명의 장성에게 진급 신고를 받은 시진핑 주석이 인민해방군 지도부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시 주석 왼쪽이 정쉬안, 오른쪽이 링환신 상장이다./제공=중국중앙텔레비전(CCTV).
이 단정이 결코 과하지 않다는 사실은 지난 28일 최고 계급인 상장(대장)으로 승진한 장군들 두명의 이력을 살펴보면 잘 알 수 있다. 우선 정쉬안(鄭璇) 인민해방군 북부전구 정치위원을 꼽을 수 있다. 베이징칭녠바오(北京靑年報)를 비롯한 매체들의 보도를 종합하면 1964년생인 것으로 보인다. 아직 채 60세가 되지 않은 젊은 장군이라고 할 수 있다.
같은 날 승진하면서 중앙군사위원회 주석을 겸하고 있는 시진핑(習近平) 총서기 겸 국가주석에게 진급 신고를 한 링환신(凌煥新) 군사과학원 정치위원 역시 마찬가지라고 해야 한다. 1962년생으로 60세는 넘었으나 아직 창창한 나이라고 할 수 있다. 최소한 6년은 현역으로 더 복무가 가능하다.
이외에도 60세 이하의 장군들은 수두룩하다. 50대 초반에는 대체로 소장(준장)으로 승진하는 인민해방군 내의 최근 분위기를 보면 잘 알 수 있다. 앞으로는 젊은 피 장군들이 더욱 많이 배출될 것이라는 전망이 충분히 가능하다. 2년 전 장군으로 예편한 베이징 시민 P 모씨가 "우리 때는 50대 후반에 별을 달아도 빨리 승진했다고 좋아했다. 그러나 최근에는 아니다. 앞으로는 40대 후반의 장군을 배출하는 것도 가능할 것 같다"고 분석하는 것은 이로 보면 괜한 게 아니라고 할 수 있다.
현재 중국 당정 최고 지도부는 인민해방군의 연경화(年輕化·연소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두 장군의 상장 승진은 이 사실을 분명하게 보여주고 있다. 바야흐로 중국 군부에 젊은 피가 대대적으로 수혈되고 있다고 단언해도 좋을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