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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7월 2일 첫 방송될 tvN '2억9천:결혼전쟁'(이하 '2억9천')은 각양각색의 사연을 가진 열 커플이 결혼이라는 결승점을 향해 달려가는 과정을 담은 커플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채널A '강철부대'를 만든 이원웅 PD와 넷플릭스 '피지컬:100'의 강숙경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여기에 그룹 소녀시대의 최수영, 방송인 장성규, 배우 이기우, 코미디언 이은지가 4MC로 나선다.
이 PD는 30일 열린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대한민국이 생긴 이래 가장 결혼을 많이 안 하는 시대가 됐다. 왜 요즘 많은 젊은이들이 결혼을 포기하는지 탐구하고 싶어 출발한 프로그램"이라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결혼정보회사에 따르면 2022년 기준 대한민국에서 결혼을 하는데 평균 비용이 2억9000만 원이었다. 이 PD는 "평균 비용은 대부분 집을 마련하는 비용이었다. 왜 결혼을 안 하는지 설문했을 때 가장 많이 나온 답변이 경제적인 이유다"라고 프로그램의 제목을 짓게 된 배경을 전했다.
강 작가는 "연인이 나오는 프로그램을 하고 싶었는데 실제 연인이 나오는 프로그램은 어떤 모습일까 싶었다. 서바이벌은 남을 이기려고 하는데 우리 프로그램은 더 사랑한다고 대결을 한다"며 실제 커플의 서바이벌을 만들게 된 이유를 밝혔다. 그러면서 "사랑은 검증하기 어렵다. 누가 얼마나 어떻게 사랑하는지 모른다. 우리 프로그램은 '우리가 더 사랑한다'는 경쟁을 하는 프로그램"이라고 소개했다.
실제 커플이 등장하는 만큼 '결혼 장려' 프로그램이 아니냐는 의견도 있었다. 강 작가는 "우리 프로그램은 '왜 이렇게 결혼을 안 하냐'라는 이야기는 없다. 이 프로그램은 결혼을 하려고 사람들이 나오는 거다. 결혼은 홀로 결정하는 게 아니다. 결혼을 하겠다고 결심을 한 사람들이 어떤 심리일까라는 것에서 시작한 프로그램"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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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10년차를 맞이한 장성규는 '2억9천'을 통해 초심을 찾고 싶다고 고백했다. 장성규는 "'강철부대' '피지컬: 100'을 너무 재밌게 봐서 꼭 함께 하고 싶었다"며 "아내와 연애를 할 때는 결혼을 하기 위해 달콤한 이야기나 행동을 많이 했는데 왜 이렇게 못난 남편, 부족한 남편이 돼 있는지 반성하는 마음으로 초심을 찾고 싶었다. 결혼을 준비하는 커플들을 보며 그때를 추억하고 좋은 남편이 되고 싶은 욕심도 채울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지구오락실2' '코미디빅리그' 등 tvN 프로그램에서 활약 중인 이은지는 "내가 tvN의 딸이다. tvN의 딸로서 좋은 프로그램의 출연 제안이 온 것만으로도 영광이고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나는 연애 예능, 서바이벌 프로그램 중독자다. 이번 '2억9천'을 통해 결혼관도 바뀌었다. 예전에는 남편은 언제나 든든한 내 편, 동반자, 가족이라고 생각했는데 '2억9천'을 하면서 인생에 고난이 왔을 때 같이 이겨내는 게 결혼생활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함께 있으면 재밌고 티키타카가 잘 되는 게 아니라 어려운 게 닥쳤을 때 잘 이겨낼 수 있는 사람을 이제 만나고 싶다"고 했다.
'2억9천'은 7월 2일 오후 7시 45분 첫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