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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만號 코스맥스, ‘초개인화’ 제품으로 승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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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지영 기자

승인 : 2023. 07. 02.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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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리와우 플랫폼서 1대1 문진후 조제
텍스처 표준 측정 기술 등 개발·적용
하반기 에센스 등 기초제품 출시 계획
R&D 인력 25%…매출 5% 지속 투자
생산 인프라 증설·공정효율 개선 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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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제조업자개발생산(ODM)기업 코스맥스가 개인 맞춤형 화장품으로 시장에 승부수를 띄웠다. 화장품 산업의 소비 트렌드가 개인화를 뛰어넘어 '초개인화'로 접어들자 재빨리 시장 선점에 나선 것이다. 변화하는 업계 트렌드를 감지하고, 준비에 나선 이병만 코스맥스비티아이 대표의 선구안이 통했다는 평가도 있다. 초개인화는 소비자 개인 한 명을 보다 입체적으로 분석해, 취향이나 관심사를 파악하고 이를 알고리즘에 반영하는 한층 고도화한 기술을 뜻한다.

◇하반기엔 맞춤형 기초 제품 출시…초개인화 제품 위해 R&D 적극 투자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코스맥스는 최근 '초개인화'에 초점을 맞추고, 연구개발(R&D) 및 제품 출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올 3월 출시한 맞춤형 화장품 플랫폼 '3WAAU(쓰리와우)'가 대표적이다. 3WAAU는 홈페이지에서 1대 1 문진 후 1260만 가지 조합 중 단 하나의 레시피를 제공하는 게 특징이다. 개개인마다 각기 다른 처방이 24시간 이내에 조제돼 배송된다. 하반기에는 에센스 등 맞춤형 기초 제품을 내놓을 계획이다.

아울러 초개인화 맞춤형 제품을 만들기 위해 R&D에도 활발히 나서고 있다. 바르지 않고도 화장품의 사용감을 측정하는 '텍스처 표준 측정' 기술이 대표적이다.

이 회사가 개발한 텍스처 표준 측정 기술은 화장품의 사용감을 구체적이고 정량화된 수치로 나타낸다. 사람의 개입 없이 텍스처의 수준 측정이 가능해 제품 개발 속도를 단축하고 품질 검증 속도를 높일 수 있다. 원하는 대로 사용감을 정밀하게 조정해 맞춤형 화장품 개발 등에 적용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코스맥스가 맞춤형 화장품으로 시장에서 두각을 보일 수 있었던 이유는 그간 적지 않은 실탄을 R&D에 투자해 왔던 것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코스맥스의 전체 직원 가운데 R&D 인력 비중은 25%를 차지할 정도로 상당히 높은 축에 속한다. 또 2021년부터는 R&D에 매출의 5% 이상을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병만 대표 "'이제는 맞춤형'…판 바꿔 뷰티·헬스 토털서비스 기업으로"
코스맥스 변화의 중심에는 '나만의 화장품'을 원하는 소비 트렌드를 간파하고, 발 빠르게 대응한 이병만 대표가 자리하고 있다. 코스맥스그룹 창업주 이경수 회장의 장남인 이 대표는 올 초 신년사를 통해 2023년 회사의 중요 경영 방침 중 하나로 '맞춤형'을 꼽았다.

당시 이 대표는 맞춤형 생산 인프라 증설 및 공정 효율 개선을 진행한다는 목표를 내세웠고, 이는 현재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는 모습이다. 그가 올 초부터 지금까지 보도자료를 통해 맞춤형 제품의 중요성을 언급한 것은 총 4차례에 달한다.
장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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