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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정부가 그렇다고 볼 수 있다. 외교부 관계자의 3일 전언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우장하오(吳江浩) 주일 대사를 통해 일본에 중국의 엄정한 입장과 중대한 우려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동안 일본의 오염수 방류 계획에 비판적인 입장을 지속적으로 유지한 것으로 볼 때 앞으로도 계속 반대 입장을 개진할 것이 확실하다고 해야 한다.
관영 매체들도 정부 입장을 거들고 있다. 예컨대 당 기관지 런민르바오(人民日報)의 영자 자매지 글로벌타임스는 3일자 사설에서 "일본의 핵 오염수 해양 방류 강행은 불법이다. 일련의 국제법상 의무를 위반한 것으로 인류 전체에 대한 범죄"라면서 "중국과 국제사회의 정의로운 세력들은 함께 그런 행동에 맞서고 있다. 절대 타협하거나 용인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강대국으로서 중국의 입장은 분명하다. 바뀌지 않았다"고 단호하게 언급한 후 "중국은 일본 측에 방류 계획 추진 중단, 과학적이고 안전하면서 투명한 방식의 오염수 처리, 엄격한 국제 감독 수용을 촉구한다"고도 강조했다. 신문은 또 최근 후쿠시마 원전 인근에서 잡은 생선에서 일본 식품안전법령 기준치의 180배에 달하는 세슘이 검출됐다는 언론 보도 등을 거론하면서 "이른바 '처리수'가 기준에 부합한다면 왜 자국 농업 부문에 쓰지 않는가"라고 묻기도 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중국 소비자들은 일본에 분명한 반대 입장을 보여주기 위해 일본산 화장품이나 식품 등에 대한 불매운동을 벌이고 있기도 하다. 현재 주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급속하게 운동이 확산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심지어 일부 네티즌들은 일본 화장품 등 제품 브랜드 목록을 공유하면서 오염수 방류로 인한 안전 문제를 주장하고도 있다. 이에 따라 일본 유명 화장품 브랜드인 SK-II가 중국 상반기 최대 온라인 쇼핑 행사인 '618'(6월 18일) 축제에서 5위권을 빼앗긴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민관을 아우르는 중국의 총 공세에 일본이 난감한 상황에 직면했다고 봐도 틀리지 않을 듯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