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웹툰·CJ ENM과 연재하고 유통할 것"
와이랩 영업적자··· 상장 이후 주가 우려
콘텐츠 개발 및 생산 위해 비용·시간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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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심준경 와이랩 대표이사는 서울 여의도 63스퀘어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와이랩은 웹툰 제작의 수직적 통합과 영상 제작 등으로 수평적 확장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구축한 국내 유일 웹툰 제작사"라며 "상장 이후 공개기업으로서 투명한 경영을 통해 콘텐츠 제작사를 넘어서 IP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와이랩은 이날부터 4일까지 이틀간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실시한 후 10·11일 일반투자자 대상으로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공모주식수는 총 300만주이며, 공모 희망 밴드가는 7000~8000원이다.
만화가 윤인완 작가가 지난 2010년 설립한 와이랩은 웹툰 기반 종합 콘텐츠 제작사로 시작해 드라마·영화 등 영상 제작까지 자체적인 사업영역을 확장하면서 지적재산권(IP) 개발부터 활용까지 가능한 종합 스토리텔링 콘텐츠 제작사로 성장했다.
와이랩의 이번 상장은 성장성 특례상장 방식으로 진행된다. 성장성 특례상장은 적자 기업이더라도 주관사인 증권사가 보장하면 증시에 입성할 수 있는 제도로 미래 성장 가능성에 무게를 둔다. 대신 주관사에게는 해당 기업에 대해 상장 후 6개월간 공모가의 90% 가격으로 주식을 다시 사줘야하는 '풋백 옵션(환매청구권)' 의무가 부여된다. 와이랩 상장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와이랩의 지난해 매출액은 웹툰 IP기반의 다양한 장르 콘텐츠가 부상하면서 2020년 대비 135.5% 증가했다. 한국거래소 기술특례상장 전문평가기관인 이크레더블과 한국평가데이터로부터 각각 AA·A등급을 받았다.
심준경 대표이사는 "IPO 이후 검증 완료된 사업 모델 내에서 웹툰 제작과 드라마 프로덕션 종수를 증가시키고, 전략적 파트너인 네이버웹툰·CJ ENM과 함께 안정적으로 연재하고 유통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와이랩이 최근까지 영업적자를 유지하고 있는 점은 수요예측과 상장 이후 주가에 대한 우려 요인으로 지목된다. 와이랩의 영업적자는 2020년 34억원, 2021년 11억원, 2022년 4억원으로 점차 줄었지만, 아직까지 흑자전환은 이루지 못했다.
심 대표는 이에 대해 "웹툰 종수가 연초 대비 연말 기준으로 빠르게 오르고 있다"며 "웹툰 매출은 기본적으로 흥행 비즈니스 성격을 갖고 있으면서도 계단식으로 쌓아가는 모델이기 때문에 향후 안정적인 성장과 함께 이익 실현이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새로운 콘텐츠를 개발하고 생산하기 위해선 꾸준한 비용과 시간이 필요하다는 점도 불확실성으로 작용할 수 있다.
금융투자 업계 관계자는 "웹툰의 경우 드라마, 영화 등에 비해 1편당 콘텐츠 소비가 굉장히 빠르기 때문에 콘텐츠를 계속해서 생산할 수 있는 환경과 정기적인 새 콘텐츠의 수급이 특히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미 흥행한 IP의 뒤를 이을 수 있는 작품들이 공급돼야만 장기적으로 성장세를 보일 수 있다는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