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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차관은 이날 취임했으며 취임사를 대신해 중기부 내부 직원 게시판에 이 같은 취임사를 남기며 "올해는 중기부가 출범한 지 7년이 되는 해이다. 개인으로 보면 유치원 졸업반에 해당하는 나이이며 기업으로 보면 창업기를 지나갈 나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이제 세상은 다른 기대를 가지고 우리를 바라볼 것이다. 새로운 성장과 도약은 새롭게 기준을 정립하는 과정에서 이뤄질 것"이라며 "시장과 환경 변화에 대한 시각, 정책의 목표와 집행 방법에 대한 고민, 일하는 방식과 조직 문화에 대한 관점, 이 모든 것에 대해 우리는 새로운 기준을 만들고 실천해 나가기를 요구받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를 통해 중소·벤처기업과 소상공인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우리 경제에서의 기여도를 제고하는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부처로서 책임과 의무를 다해야 할 것"이라며 "지금 우리는 코로나19 이후 소상공인의 회복을 견인하고 글로벌 경제여건 변화에 대응하며 어려움을 극복하고 이후 세계 무대에서의 활약을 준비해야 하는 중요한 시점에 있다"고 밝혔다.
또한 "국정과제의 속도감 있는 추진과 우리 스스로 설정한 핵심미션의 완수를 통해 국민들에게 그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나가야 할 것"이라며 "이러한 해답을 찾는 과정은 우리가 함께 손을 맞잡고 이뤄나가야 하는 여정이다. 여러분과 함께해 온 제 경험이 그러한 여정에 보탬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여러분들과 함께 한 시간이 길었기에 앞으로 할 일들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보다는 우리는 앞으로 어떻게 어른이 될 것인가를 함께 고민하고 싶다는 기대를 담는다"며 "오래되고 익숙한 조직이지만 지금 이 순간 가보지 않은 길을 가게 될 때 가지게 되는 조금은 설레고 조심스러운 마음으로 출발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