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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청장은 지금] 최호권 영등포구청장, 취임 1년 가장 먼저 찾은 곳은 지난해 침수피해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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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환혁 기자

승인 : 2023. 07. 05.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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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구청장, 지난 3일 취임 1년 맞아 신길6동 침수피해지역 방문해 현장 점검
물막이판, 침수 반지하 복구 상황 살피고 주민 격려
올해 재발방지에 최선
최호권 영등포구청장 침수피해 복구 완료 가구 방문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왼쪽이 3일 오후 지난해 침수피해 지역인 영등포구 신길6동을 다시 찾아 복구 완료된 가구를 둘러보며 주민들을 격려하고 있다. /정재훈 기자 hoon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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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호권 서울 영등포구청장은 '행정은 확인'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정책을 추진하고 그것이 구민들에게 좋은 영향을 실현했는지 확인함으로써 행정의 성공 여부가 갈린다고 최 구청장은 이야기한다.

그래서 최 구청장이 취임 1년을 맞아 지난 3일 가장 먼저 달려간 곳도 지난해 8월 유례 없는 폭우로 큰 피해를 입었던 신길6동이었다. 피해 복구 현황과 혹시나 다시 발생할지 모르는 물난리의 대비 상황을 확인하기 위해서다.

영등포구는 지난해 폭우로 서울 자치구 중 가장 많은 주택이 침수된 지역이다. 구내 주택 4109곳, 업소 1087곳, 공공시설 22곳 등이 물에 잠겼다. 당시 재산피해만 111억 3700만원에 달한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 침수피해 복구 완료 가구 방문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이 3일 오후 지난해 침수피해 지역인 영등포구 신길6동을 방문해 주민들의 고충을 경청하고 있다. /정재훈 기자 hoon79@
신길6동의 피해지역은 인근 도로보다 지대가 낮은 탓에 물난리가 나면 침수될 가능성이 높은 지형이다. 특히 이 곳은 지형도 지형이지만, 반지하 건물이 많았던 탓에 침수 피해가 컸다. 이날 구청에서 점검을 왔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동네 어르신들이 나와 이야기를 쏟아냈다. 최 구청장은 지난해 물난리를 겪은 어르신들의 이야기를 모두 듣고 "올해는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단디(단단히의 경상도 방언) 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이후 일대를 돌며 반지하 주택 창문에 부착된 물막이판 상태를 점검했다. 일대 반지하 건물 창문엔 물막이판이 모두 설치됐다. 영등포구는 지난해 124억원을 투입해 피해 가구당 300만원의 재난지원금을 지원했다. 지역 주민들이 조금씩 모은 성금도 8억원이 넘게 모여 지역의 이재민들에게 골고루 나눠졌다. 구는 양수기를 640대를 더 구비했고, 역류방지기 2680개, 물막이판 1435개를 설치해 재난에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대비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 침수피해 복구 완료 가구 방문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이 3일 오후 지난해 침수피해 지역인 영등포구 신길6동을 찾아 물막이판이 설치된 반지하 가구에 사는 구민의 고충을 경청하고 있다. /정재훈 기자 hoon79@
최 구청장은 "15억원의 예산을 들여 '침수 원인분석 및 대책수립 용역'을 시행했다. 총 5129곳에 대해 세대별 맞춤형 침수 방지 대책, 침수흔적도와 재해지도 작성 등 장·단기 침수 방지 대책을 마련했다"며 "중요 방재시설인 빗물받이를 집중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구는 전체 빗물받이 2만5516곳에 대해 청소를 완료했다"고 대비책에 대해 설명했다.

최 구청장은 이어 "지난해 물난리 당시 반지하에 계시던 거동이 불편하신 80대 어르신을 남자 중학생이 업어서 구출해낸 일도 있다. 이런 분들은 재난 시 피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며 "이를 대비해 올해부터 '동행파트너 서비스'를 운영한다. 돌봄공무원 1인, 통·반장 1인, 인근 주민 3인 내외가 한 팀을 이뤄 중증장애인, 어르신, 아동 등 반지하 주택에 거주하는 재해취약가구 18곳을 관리하게 된다"고 했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 침수피해 복구 완료 가구 방문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이 3일 오후 지난해 침수피해 지역인 영등포구 신길6동을 방문해 주민들과 함께 빗물받이를 점검하고 있다. /정재훈 기자 hoon79@
최 구청장은 "구는 집집마다 침수원인을 조사해 하나하나 근본적인 부분을 개선하려고 노력 중이다. 지난 1년간 많이 준비했다"며 "2중·3중의 돌봄 안전망을 구축해 다시는 지난해와 같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환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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