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Advertisements

와호장룡과 뮬란 주제가 부른 香 코코 리 사망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30706010003698

글자크기

닫기

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승인 : 2023. 07. 06. 16:29

구글 검색 선호 출처 추가 Google 검색에서 아시아투데이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Advertisements

Advertisements

건강 악화와 이혼으로 온 우울증 견디지 못해 극단적 선택
대만 출신의 감독 리안(李安·69)의 할리우드 영화인 '와호장룡'과 디즈니 애니메이션 '뮬란'의 주제가를 부른 홍콩의 유명 가수 코코 리(중국명 리원李玟)이 우울증을 앓다 극단적 선택으로 생을 마감했다. 향년 48세로 직계 유족은 없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코코 리 1
생전의 코로 리. 활발한 성격이었다고 한다./제공=코코 리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중화권 연예계 정보에 밝은 베이징 소식통의 6일 전언에 따르면 홍콩 출신인 그녀는 어릴 때 미국으로 이민, 현지에서 초등학교부터 다닌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어릴 때 워낙 끼가 많아 가수가 되겠다는 꿈을 늘 꿨다고 한다. 주변에서 연예인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주 격려해주기도 했다. 결국 1994년 미국 대학 재학 중 홍콩에서 열린 한 가요경연 대회에 입상한 후 꿈을 이룰 수 있었다. 올해가 햇수로 데뷔 30주년이 되는 셈이다.

그녀는 평소 성격이 명랑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하지만 수년 전부터 우울증을 앓아오면서 남모를 고통에 시달렸다고 한다. 게다가 최근에는 암까지 발병, 최악의 상황에 내몰리기도 했다. 여기에 16년 연상의 캐나다인 남편과 최근 파경을 맞이한 현실까지 더할 경우 정상적인 생활을 하는 것이 불가능했을 것으로 분석된다. 그녀의 언니들이 24시간 감시 체제를 갖춘 채 동생의 최악 상황에 대비한 것은 괜한 게 아니었다고 할 수 있을 듯하다.

코코 리
캐나다 출신의 남편과 포즈를 취한 코코 리. 최근 이 남편과 이혼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제공=코코 리 SNS.
하지만 비극을 막지는 못했다. 그녀가 이달 초 언니들의 감시를 따돌리고 실행한 극단적 선택으로 코마(의식불명) 상태에 빠진 것이다. 급기야 5일 생을 마감하고 말았다.

그녀는 유튜브에도 진심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구독자도 7만명 가까이 모은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그러나 마지막 영상이 3년 전에 올라와 있는 사실을 상기하면 지병으로 활발한 활동을 하지 못했던 것으로 보인다.
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