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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도 옐런 장관은 직접적으로 리 총리에게 미국 안보에 해가 될 수 있는 중국의 접근에 대해서는 위험을 제거하는 '디리스킹(위험 제거)'을 진행하겠다는 사실을 언급했다. 그럼에도 이로 인한 갈등이 양국 경제에 해가 돼서는 안 된다고 강조하면서 "어떤 상황에서라도 우리는 자국 안보를 보호하기 위한 조치를 취할 것이다. 우리는 이러한 경우에 동의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주장을 잊지 않았다.
옐런 장관의 주장에 리 총리 역시 "중미가 올바른 관계를 맺는 것은 인류의 미래에 중요하다. 시진핑(習近平) 총서기 겸 국가주석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해 '윈윈'을 위한 상호 협력의 중요성에 대해 합의했다"면서 소통과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화답했다.
더불어 "미국 측은 실용적이고 합리적인 접근법을 취해야 한다. 중국과 협력해 양국 관계를 올바른 궤도로 돌려놓기 바란다"면서 "협력 강화는 정말로 필요하다. 올바른 선택이다"고도 강조했다. 리 총리는 또 옐런 장관 입국 이후 무지개가 뜬 사실을 언급하면서 "바람이 불고 비가 내린 후 우리는 더 많은 무지개를 볼 것"이라는 덕담도 건넸다. 둘의 만남이 미중 양국 관계와는 달리 분위기가 비교적 훈훈했다고 해야 할 것 같다.
그러나 이 분위기가 옐런 장관이 체류하는 9일까지 계속 이어질지는 의문이라고 해야 한다. 허리펑(何立峰) 부총리와 류쿤(劉昆) 재정부장과의 만남에서 본격적으로 이뤄질 실무 접촉에서 양국의 갈등이 불거지지 말라는 법이 없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베이징 외교 소식통들이 옐런 장관이 이번 방문에서 예상을 넘어서는 성과를 얻기 쉽지 않다는 분석을 하는 것은 다 까닭이 있다고 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