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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지르바오(經濟日報)를 비롯한 매체들의 13일 보도를 종합하면 우선 6월 수출액 감소가 예사롭지 않다. 2853억 달러(약 362조원)로 전년동기 대비 12.4%나 줄어들었다. 이는 코로나19 발생 직후인 2020년 2월 이후 3년 4개월 만의 최저치로 2개월 연속 마이너스 기록이기도 하다.
중국의 월간 수출은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2월까지 5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이어갔으나 지난 3월에 +14.8%로 반등한 데 이어 4월에도 +8.5%로 오름세를 이어가는 듯했다. 하지만 5월부터 다시 마이너스로 전환되면서 기세가 꺾였다. 분위기로 볼 때 다시 상승세를 타기가 쉽지 않다고 해야 할 것 같다.
수입 역시 2147억 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6.8% 감소했다. 블름버그 통신을 비롯한 외신의 보도를 종합하면 수출과 마찬가지로 당분간 증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FDI 액수의 폭락 역시 중국 경제에 어두운 그림자를 드리우게 하는 요인으로 꼽힌다. 올해 1분기에 고작 200억 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지난해 1분기에 유입된 1000억 달러의 5분의 1 수준에 그쳤다. 앞으로도 상황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
감춰진 것까지 더할 경우 엄청난 규모라고 해도 좋을 지방정부들의 부채도 거론해야 한다. 언론이 중국의 각급 지방정부들이 '부채 버블'에서 허덕이고 있다는 보도를 하는 것은 결코 괜한 게 아니라고 해야 한다. 만약 버블이 동시다발로 터질 경우 감당이 되지 않을 수도 있다. 각급 지방정부들이 최근 공무원들의 월급을 삭감하는 고육책을 잇따라 동원하는 것은 이로 보면 너무 당연하다고 해도 좋다.
중국 정부는 올해 5%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미국에 필적하는 G2의 위상과 그동안의 경제 성적표를 보면 달성이 어렵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좋지 않은 조짐들이 최근 잇따라 터져나오는 것을 보면 '낙관은 불허'라고 단언해도 좋을 듯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