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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국 관계에 정통한 베이징 소식통들의 16일 전언에 따르면 둘은 이외에 중국산 태양광 패널과 배터리 부품에 대한 미국의 관세 문제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주고받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와 관련, 중국 생태환경부는 최근 지난 케리 특사의 방중 소식을 전하면서 "양측은 기후변화 대응 협력에 관해 깊이 있게 의견을 교환할 예정으로 있다"고 설명했다.
왕원빈(汪文斌) 중국 외교부 대변인 역시 최근 정례 브리핑에서 "중국과 미국은 각급 대화 및 왕래에 관해 소통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기후변화는 세계적 도전으로 각국의 협력 대응이 필요하다. 중미는 일찍이 기후변화 영역에서 양호한 협력을 펼쳐 파리협정 발효를 이끈 바 있다"고 말했다.
케리 특사는 2021년 4월 조 바이든 대통령 취임 이후 미국 고위 인사로는 처음으로 중국을 방문해 셰 대표와 대좌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당시 둘은 기후 위기의 심각성과 시급성에 부응하면서 문제도 해결하기 위해 다른 나라와 함께 협력하겠다는 입장을 피력한 바 있다.
케리 특사는 이어 미중 관계 개선의 필요성이 본격 대두된 같은 해 8월 다시 방중하기도 했다. 당시 셰 대표뿐만 아니라 현 국가부주석인 한정(韓正) 당시 부총리와 최고위 외교 당국자들인 양제츠 전 정치국 위원, 왕이(王毅) 당시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과 잇따라 영상 회담을 가졌다.
미중 고위급 인사의 대면 협의는 지난달 18∼19일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과 이달 6∼9일 재닛 옐런 재무장관에 이어 케리 특사까지 이번이 세번째 이뤄지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한달도 되지 않는 기간 동안이라는 사실을 상기할 경우 상당히 이례적이라고 해도 크게 틀리지 않는다. 양국 관계가 해빙까지는 몰라도 지금보다는 개선될 가능성이 크다는 사실을 말해준다고 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