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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유업 ‘목재펠릿 보일러’ 도입 가속…탄소·비용 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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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일 기자

승인 : 2023. 07. 1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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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 톤(t)당 이산화탄소배출량 원단위 10% 감축"
2030년 글로벌 목재펠릿 시장규모 16조원 육박
산림청 "대기오염물질 발생량 유연탄比 5%"
"경제성·친환경성 등 종합 검토해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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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유업이 탄소제로 실천 차원에서 이르면 올 하반기에 '목재(우드)펠릿 보일러'를 시범 적용키로 했다. 이 같은 에너지 공급설비를 개선해 액화천연가스(LNG) 사용량을 줄여 나가는 것이 최종 목표다. 목재펠릿은 임업 폐기물이나 벌채목 등을 분쇄 톱밥으로 만든 후, 길이 3~4㎝ 내외 굵기 1㎝ 이내의 원기둥 모양으로 압축해 가공한 청정 목질계 바이오원료를 뜻한다.

17일 매일유업에 따르면 회사는 2030년에는 전 사업장에 목재펠릿 보일러를 적용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2024년까지 목재펠릿 보일러를 시범 도입키로 했다. 이외에도 친환경 스팀 공급을 통해 평택공장의 LNG 사용량을 절반으로 줄이겠다는 목표도 세워둔 상태다. 회사는 이 같은 노력 등을 통해 올해 제품 톤(t)당 이산화탄소배출량(tCo2) 원단위를 0.236(2021년)에서 0.212(2025년)로 약 10% 줄일 방침이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현재 기존 보일러를 목재펠릿 보일러로 대체해 LNG 사용량을 감축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는 단계"라고 설명했다.

회사가 목재펠릿 보일러를 도입하려는 배경엔 이산화탄소를 저감할 수 있으면서도, 비용절감도 도모할 수 있다는 점이 깔려있다.

업계에선 목재펠릿 1톤이 등유 500리터(ℓ)의 열량과 맞먹어 난방비를 40% 이상 절감할 수 있다고 추정하고 있다. 이 같은 장점으로 인해 목재펠릿 시장규모는 커질 전망이다. 미국 시장조사업체 '밴티지 마켓 리서치'에 따르면 올해부터 2030년까지 글로벌 목재펠릿 시장규모가 매해 5.8%씩 성장해 2030년 124억 달러(15조 7108억원)까지 커질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목재펠릿 보일러 도입을 위해 넘어야할 과정이 있다. 목재펠릿이 친환경과 무관하다는 주장이 있어서다. 2017년 국정감사 당시 황주홍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 위원장은 목재펠릿과 연탄을 같은 양을 연소할 경우 질소산화물(NOx)의 배출계수(허용기준치)를 보면 목재펠릿(1.55g/㎏)이 연탄(0.08g/㎏)보다 약 20배 높다고 주장했다. 일각에선 목재펠릿 보일러를 사용하면서 수리비 등을 고려하면 경제성도 좋지 않다고 보고 있다.

그러나 정부 측 입장은 다르다. 산림청에 따르면 재구성 국회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패널(IPCC) 기준으로 목재펠릿 1톤을 사용하면 유연탄(석탄) 604.65㎏을 대체해 이산화탄소 1.48톤을 줄일 수 있다. 환경부 기준 대기오염물질 배출계수에 따라 목재펠릿은 유연탄 대비 대기오염물질 발생량이 5% 수준이다.

산림청 관계자는 "IPCC 기준으로 보면 나무는 대기 중에 탄소를 흡수해서 성장하고 나무가 베어지는 과정에서 발생된 탄소를 온실가스 통계로 산정하고 있다. 연료를 태울 때는 탄소가 배출되는 것으로 보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목재펠릿에 대한 경제성·친환경성 등을 종합 검토해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직접멸균에서 간접멸균으로 친환경 공정을 확대하는 것 역시 그 방안 중 하나"라고 말했다.
이수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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