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진 식약처 글로벌식의약정책전략추진단장 인터뷰 아·태지역 글로벌 리더(G), 국가간 긴밀한 파트너십(P) 확장, 민간 수출지원하는 서포터(S) 등 GPS로서 정책 지원에 총력
오영진 식품의약품안전처 글로벌식의약정책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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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진 식품의약품안전처 글로벌식의약정책전략추진단장이 26일 충북 오송의 식약처에서 진행된 아시아투데이와 인터뷰에서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오 단장은 국내 식의약 기업이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추진단이 GPS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박성일 기자
식의약 분야는 인체에 직접 적용된다는 점에서 전 세계 모든 나라가 높은 수준의 규제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이 때문에 국내 식·의약 기업들은 각국의 높은 규제장벽을 넘어야만 수출에 성공할 수 있다. 그만큼 오랜 시간과 노력이 투입돼 기업들 입장에선 매우 힘든 과정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 글로벌식의약정책전략추진단(추진단)은 기업들의 애로를 해소하고 세계 각국과 협의를 통해 규제장벽을 낮추는 일에 온 힘을 기울이고 있다. 추진단을 이끌고 있는 오영진 단장은 26일 "추진단은 국내 식의약 제품이 각 나라의 규제장벽을 넘어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개별 기업이 직접 대응하기 어려운 부분을 지원하기 위한 전담조직"이라며 "세계 각국은 자국 산업의 보호 등을 위해 국내 제품의 진출을 저해하는 규제를 운영한다. 우리 기업들에게 다소 불합리한 요소들이 적용될 때 추진단이 규제장벽 해소를 위해 각국의 규제기관과 협의에 나선다"고 말했다.
실제로 식약처는 국내 의료기기 기업들의 베트남 시장 진출을 위해, 베트남 의료기기청을 상대로 1년 6개월 가량 집중적인 문제제기를 통해 규제장벽을 걷어냈다. 베트남은 과거 의약품·의료기기 시장의 규제가 매우 높은 국가였다. 국내 기업들은 베트남에서 의료기기 공공입찰등급이 5~6등급이었기 때문에 입찰 자체를 할 수 없었다. 베트남은 해외 선진국의 규제를 준용해와 우리나라와 규제체계가 달라 입찰등급이 현저히 낮았다. 식약처는 다양한 외교 통로와 현지 규제기관과의 끈질긴 협의를 통해 베트남의 입찰 규정 자체를 폐지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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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진 식품의약품안전처 글로벌식의약정책전략추진단장 /박성일 기자
오 단장은 "식약처는 베트남 규제기관에 국내 규제체계와 제품의 우수성 등을 지속 설명하며 국내 의료기기의 시장진입을 위한 정책적 고려를 요청하는 등 다방면으로 노력했다"며 "현재 베트남은 국내 식·의약 산업의 동남아시아 진출을 위한 주요 교두보로서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추진단은 핵심 신흥기술 분야를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 선점에 나섰다. 식품의 경우 세계 최초로 세포배양식품을 승인한 국가인 싱가포르와 양자회의 등을 거쳐 신소재식품을 포함한 식품안전에 대한 협력약정 체결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이를 바탕으로 규제 사항을 교류하고 경험을 공유할 계획이다. 의료제품도 지난 4월 미국 FDA와 체결한 협력각서를 기반으로 내년 2월 한미 공동 AI 인공지능 의료제품 국제 워크숍을 개최해 세계 각국의 규제기관과 함께 AI 의료제품 분야 규제 방향성에 대한 논의를 주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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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진 식품의약품안전처 글로벌식의약정책전략추진단장 /박성일 기자
식약처는 올해부터 국내 우수한 기업들이 글로벌 규제장벽을 넘어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수출 GPS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오 단장은 추진단이 국내 기업들이 해외시장으로 진출하는 빠르고 쉬운 길을 찾을 수 있도록 GPS가 되겠다고 했다.
오 단장은 "추진단은 지난 5월 아시아-태평양 지역 식품 규제기관장 협의체인 아프라스(APFRAS)를 공식 발족해 한국 식약처가 초대 의장국으로서 아·태 지역의 글로벌 리더(G)로서 자리매김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며 "규제장벽 해소를 위해 다양한 국가간 긴밀한 파트너십(P)를 확장하고, 민간의 수출을 지원하는 서포터(S)로서 국내 식의약 수출업계의 애로사항을 지속 수렴해 정책지원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