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Advertisements

중국, 일본 방위백서에 분노 피력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30728010016861

글자크기

닫기

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승인 : 2023. 07. 28. 19:46

구글 검색 선호 출처 추가 Google 검색에서 아시아투데이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Advertisements

Advertisements

중국의 정상적 군사 활동에 먹칠
중국은 28일 일본이 올해 방위백서에서 중국의 군사 활동이 대만해협의 평화를 위협하고 있다고 지적한 것에 대해 예상대로 "내정 간섭"이라면서 강력 반발했다.

clip20230728194338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 28일 일본의 방위백서에 분노를 피력했다./제공=중국 외교부.
마오닝(毛寧)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일본의 방위백서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중국의 정상적인 국방 발전과 해·공군 활동을 먹칠하고 이른바 '중국의 위협'을 과장해 지역 정세의 긴장을 조성하고 있다"면서 이같은 입장을 피력했 다. 이어 "중국은 이에 대해 강한 불만과 단호한 반대를 표명한다. 일본에 엄중한 교섭을 제기했다"고 덧붙였다. 외교적으로 항의했다는 의미가 될 것 같다.

마오 대변인은 또 대만 문제와 관련, "대만은 중국의 영토이다. 대만 문제는 중국의 내정이고 그 어떤 외부 세력의 간섭도 용납하지 않는다"면서 "양안의 군사적 균형은 완전히 거짓말"이라고 덧붙였다. 더불어 "일본은 대만 문제에서 중국 인민에게 역사적 범죄의 책임이 있는 만큼 언행을 신중히 하고 반성해야 한다"면서 "군국주의 대외 침략 역사로 인해 일본의 군사·안보 동향은 줄곧 아시아 이웃 나라와 국제사회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일본은 주변국의 안보 우려를 존중하고 침략 역사를 반성해야 한다"고 재차 강조한 후 "자국의 군사력 증강을 위한 구실을 찾지 말아야 한다. 아시아 이웃 국가와 국제 사회의 신뢰를 얻기 위해 실질적인 조치를 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일본은 올해 방위백서에서 중국이 대만 주변에서 위력적 군사 활동을 늘려 국제 사회의 안정과 번영에 불가결한 대만해협의 평화와 안전에 대한 국제사회의 우려가 고조됐다고 지적한 바 있다. 중국의 침공이 우려된다는 입장을 에둘러 표현했다고 볼 수 있다.

중국과 일본은 현재 거의 모든 면에서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 당연히 상호 국가에 대한 감정이 대단히 좋지 않다. 이런 상황에서 일본의 방위백서 출간은 불 붙는 집에 부채질하는 격이 될 수밖에 없다. 예상대로 중국은 강력 반발했다. 양국의 관계 정상화는 아무래도 쉽게 이뤄지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