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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은 中에서 극한직업, 각종 규제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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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승인 : 2023. 08. 05.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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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하루 2시간 이상 사용 불가 방침도 도입될 듯
지구촌에 존재하는 대부분의 정상적 국가들은 기본적으로 여성과 청소년에 대한 배려와 관심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관련 정책을 만들어 실시한다. 특히 미래 세대의 주역인 청소년에 대해서는 더욱 그렇다고 단언해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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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에 푹 빠진 베이징의 청소년들. 앞으로는 규제로 인해 마음대로 스마트폰을 볼 수 없을지도 모른다./신징바오(新京報).
미국과 패권 경쟁을 벌이고 있는 G2 중국이 그렇지 않다면 이상하다고 해야 한다. 실제로 청소년을 국가의 보배처럼 여기면서 개개인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온갖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고 봐야 한다. 시진핑(習近平) 총서기 겸 국가주석이 집권한 2012년 이후 대표적인 국가적 구호가 '중국몽, 소년몽(中國夢, 少年夢·중국의 꿈, 청소년의 꿈)', '중국강, 소년강(中國强, 少年强·중국이 강하고 소년도 강하다)'이라는 사실을 상기하면 분명 그렇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현실을 들여다보면 솔직히 중국 입장에서도 이 구호들은 수긍하기가 정말 찜찜하다고 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최근 당국이 속속 내놓는 규제들이 어떤 면에서는 청소년을 대놓고 옥죄는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 아닌가 보인다.

원래 청소년은 범죄나 사회 통념상 받아들이기 어려운 것만 아니라면 자신들이 하고 싶은 것을 마음대로 해야 한다. 하지만 지금의 중국에서는 불가능하다. 우선 학교에서 배운 것 이외에는 더 배우고 싶어도 그럴 수가 없다. 2년여전 교육 당국이 이른바 솽젠(雙減·숙제와 과외의 금지) 조치를 마련, 시행에 들어간 탓이다. 공부가 하기 싫은 학생들은 쌍수를 들어 환영하겠으나 반대의 경우는 속이 부글부글 끓지 않으면 이상하다고 해야 한다.

이런 상황에서 앞으로는 18세 미만 청소년의 경우 스마트폰도 하루 최대 2시간밖에 사용하지 못할 가능성까지 커졌다. 규제 당국이 최근 이런 법안을 마련, 시행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면 조만간 현실로도 나타날 것이 확실하다고 봐야 한다.

중국 당국이 최근 잇따라 내놓은 각종 규제나 법안은 청소년이 건전하게 마음껏 뛰놀라는 권고와 맥락이 닿아 있다고 봐도 좋다. 어떤 면에서는 비난을 받을 것을 각오하고 내놓은 선의의 고육책이라고 할 수도 있다. 하지만 청소년 입장에서는 불만이 많을 수밖에 없다. 특히 공부와 스마트폰의 게임 등에 진심인 이들에게는 더 말할 필요조차 없다. 중국에서 청소년은 진짜 극한직업이 분명한 것 같다.
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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