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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인터내셔날, 2Q 영업익 184억…전년比 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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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지영 기자

승인 : 2023. 08. 09.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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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인터내셔날 청담사옥 전경./제공 = 신세계인터내셔날
신세계인터내셔날이 고물가에 따른 소비 침체와 일부 명품 브랜드의 판권 계약 종료 영향으로 올 2분기 부진한 성적표를 받았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8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2.5% 감소했다고 9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338억원으로 13.1% 줄었다. 당기순이익은 194억원으로 41.7% 감소했다.

지난해 일부 브랜드 계약 종료가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 다만 올 1분기 대비로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6.9%, 79% 증가하며 개선세를 보이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3분기부터 패션에서 3개, 코스메틱에서 3개 이상 신규 브랜드 론칭이 예정돼 있고 사업 효율화가 진행 중이어서 하반기로 갈수록 실적 상승이 기대된다.

2분기는 코스메틱과 럭셔리 패션 브랜드가 실적을 견인했다.

코스메틱은 딥티크, 바이레도 같은 니치 향수가 지속 성장하는 가운데 대표적인 비건 뷰티 브랜드 아워글래스(+245.3%), 신규 니치향수 브랜드 메모파리(+98.9%) 등의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크게 증가했다.

올해 론칭한 프랑스 럭셔리 화장품 로라 메르시에는 목표 매출을 140% 달성했다.

자체 화장품인 고기능 스킨케어 브랜드 연작(+82.4%), 럭셔리 브랜드 뽀아레(+159.3%), 라이프스타일뷰티 로이비(+88.1%) 등도 전년 대비 좋은 실적을 거뒀다.

해외패션에서는 '조용한 럭셔리' 트렌드로 크롬하츠(+89.8%)와 브루넬로 쿠치넬리(+14%) 같은 고급 브랜드가 전년 동기 대비 좋은 실적을 보였다.

겨울부츠의 대명사로 불리는 어그의 경우 여름컬렉션과 레인부츠가 큰 인기를 끌면서 2분기에도 매출이 35% 증가했다.

자체 패션 브랜드는 스튜디오톰보이와 보브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스튜디오톰보이의 경우 주요 백화점 영캐주얼 매장에서 수년간 매출 1위를 유지했다.

자주(JAJU)는 패션 상품의 인기에 힘입어 전년 대비 매출이 3.2% 늘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올해 하반기 패션에서 3개 이상, 코스메틱에서 3개 이상 신규 수입 브랜드를 론칭하며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에 나선다.

패션에서는 컨템포러리, 스포츠, 캐주얼 브랜드를 신규 도입하고, 코스메틱에서는 향수와 메이크업 브랜드를 론칭해 포트폴리오를 보완한다.

이와 함께 스튜디오 톰보이, 뽀아레, 스위스퍼펙션 등 자체 브랜드의 글로벌화를 적극 추진하며 경쟁력을 강화한다.

신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는 "올해 2분기는 전분기 대비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오르며 좋은 흐름을 보이고 있다"면서 "하반기에는 신규 브랜드가 대거 유입될 예정으로 후반부로 갈수록 더 좋은 실적을 보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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