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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월 13일에 치러지는 총통 선거에 무소속으로 출마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따라 내년 선거는 이변이 일어나지 않는 한 상당한 중량급 후보들의 사상 유례 없는 4파전이 될 것이 유력해 보인다.
대만 정계 정보에 밝은 베이징 소식통들의 10일 전언에 따르면 궈 창업자는 지난 2020년에도 출마를 위해 다방면으로 간을 보 바 있다. 하지만 당시는 상황이 정말 여의치 못했다. 무엇보다 국민당 성향이기는 했으나 당시 후보로 거의 확실시됐던 한궈위(韓國瑜·66) 전 가오슝(高雄)시 시장의 기세가 너무 대단했다. 지지율 역시 미미했다. 10% 가까운 한자릿수가 나온 것이 신기할 정도였다. 조직 역시 거의 없다고 해도 좋았다. 결국 꿈을 접을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달랐다. 일찌감치 표밭을 갈았던 진심이 통한 탓에 최종 경선에도 가볍게 올랐다. 그러나 마지막에 허우유이(侯友宜·66) 신베이(新北)시 시장에게 밀렸다. 5월 중순의 경선에서 아깝게 패배한 것이다. 그는 바로 결과에 승복했다.
하지만 그건 그의 진심이 아니었다. 계속 무소속 후보로 출마하겠다는 의지를 주변에 흘리고 다니는 듯한 최근 행보를 보면 진짜 그렇다고 할 수 있다. 게다가 경선에서 그를 꺾은 허우 후보의 지지율이 형편 없었다. 현재도 그렇기는 하나 민주진보당(민진당)의 라이칭더(賴淸德·64), 민중당의 커원저(柯文哲·64) 후보에 크게 못 미쳤다. 그가 후보 교체의 기적을 바라고 감이 떨어지기를 기다리는 듯한 묘한 태도를 보인 것은 다 이유가 있었다.
하지만 지난달 말 허우 후보는 당으로부터 재신임을 받았다. 궈 창업자로서는 이로써 무소속으로 출마하는 것 외에는 달리 방법이 없게 됐다. 지지자들 역시 국민당만 쳐다보지 말고 조속한 시일 내에 무소속 출마를 선언하라고 재촉하고도 있다. 사실 그 역시 단기필마의 출정을 마지막 카드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그가 무소속으로 출마할 경우 승산은 과연 어느 정도일까 하는 의문이 들 수 있다. 지지율을 보면 어느 정도 감을 잡을 수 있다. 여론조사 기관들이 4파전이 될 경우를 상정하고 조사한 바에 따르면 꼴찌이기는 하나 16% 전후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아직 출마 선언도 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상기하면 상당히 고무적인 지지율이라고 할 수 있다.
선전할 경우 가능성이 전혀 없지도 않다고 해야 한다. 그가 조만간 출마 결심을 전격적으로 밝힐 것이라는 전망이 대만 정가에서 계속 나오고 있는 것은 너무나 당연하지 않을까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