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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실적부진에 따른 영업가치 감소…목표가 하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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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민 기자

승인 : 2023. 08. 14.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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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은 14일 한화에 대해 올해 2분기 별도 부문의 실적부진에 따른 추정치 하향과 이에 따른 영업가치(자체사업 및 로열티 수익) 감소, 그리고 계열사 주가하락에 따른 지분가치 하락을 반영해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를 제시했다. 투자의견은 '매수'에서 '마켓퍼폼(Marketperform)'으로, 목표주가는 4만원에서 3만1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한화의 올해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각각 15.7%, 78.2% 감소한 12조1000억원, 2987억원을 시현하며 시장 기대치를 큰 폭으로 하회했다.

대신증권은 금융(한화생명 및 한화손보)계열사의 실적 쇼크와 별도부문(모멘텀, 글로벌, 그리고 건설)의 수익성 하락, 한화솔루션과 에어로스페이스 등 연결 자회사들의 실적이 추정치를 하회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금융 부문은 2분기 영업이익이 1542억원을 시현하며, 전분기 8855억원 대비 82.6% 감소했다. 이에 대해 하나증권은 공정가치 측정 금융자산 평가이익이 크게 감소했기 때문이며, 금융계열사의 공정가치 측정 금융자산규모 및 정확한 금액은 보험사의 실적을 통해 추가적인 확인이 필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별도 부문은 글로벌 부문 매출액에서 전분기 대비 18.5% 감소한 2986억원을 기록했지만, 같은 기간 모멘텀과 건설 부문에서는 전분기 대비 각각 2.9%, 30.3% 증가해 1373억원, 1조3429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의 경우 전분기보다 16.1% 감소한 410억원을 시현하며 대신증권의 추정치 대비 부진한 실적을 거뒀다.

대신증권은 건설부문에서 인플레이션에 따른 비용증가로 수익성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대신증권은 한화에 대해 다양한 신성장분야로의 진출은 긍정적이나, 가치 반영에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질산공장 증설, 태양광 및 이차전지 장비 중심의 수주 확대, 협동로봇사업 강화를 위한 한화로보틱스 설립 등을 추진하고 있지만, 결과도출까지 시일이 필요하다"라고 설명했다.
김동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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