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의 올해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10.8%, 1162.5% 증가한 8375억원, 537억원을 기록하며 추정치를 50% 상회했다.
신한투자증권은 2분기에도 국내외 판매량 증가와 신제품 효과, 원가 부담 완화 및 광고판촉비 효율화 노력이 이어짐에 따라 별도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고, 해외 영업이익 비중이 절반을 차지한 것이 인상적이라고 평가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국내 라면 매출은 전년 대비 11% 증가하고, 점유율은 전분기 대비 소폭 상승했다. 스낵은 신제품 효과에 힘입어 매출이 작년보다 22% 늘었다. 같은 기간 북미는 대형유통 채널 확대로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3%, 473%성장했다. 중국은 전년 봉쇄령으로 인한 기저로 매출은 감소했으나, 비용 효율화 노력이 지속되며 영업이익은 개선됐다.
농심은 7월부터 신라면과 새우깡의 가격을 각각 4.5%, 6.9% 인하했다. 신한투자증권은 가격 인하에 따라 매출은 연간 약 200억원 감소할 것으로 추정했지만, 소맥 납품 가격도 5% 인하되면서 원가 역시 80억원 줄어들 것이라고 평가했다.
조상훈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다른 변수가 없다고 가정하면 영업이익 감소 효과는 약 120억원으로 예상되고, 이는 연간 연결기준 영업이익의 6%"라며 "그렇기 때문에 가격 인하에 따른 실적 훼손은 매우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
신한투자증권은 농심이 외풍에도 불구하고 올해 역대 최고 영업이익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했다.
조 연구원은 "해외 시장은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주기적인 가격 인상이 가능하다"라며 "올해 연결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의 24%, 43%가 해외로부터 창출되며 이익 기여도가 상승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조 연구원은 "특히 미국 2공장의 가동률이 예상보다 빠르게 상승해 라인 증설을 진행 중인데, 내년 상반기 완공 시 1위 사업자와의 점유율 역전도 기대해볼 수 있어 밸류에이션 프리미엄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