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Advertisements

중국인 한국 단체관광 해금에 중국 전역 들썩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30814010007018

글자크기

닫기

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승인 : 2023. 08. 14. 18:12

구글 검색 선호 출처 추가 Google 검색에서 아시아투데이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Advertisements

Advertisements

과거처럼 묻지 마 관광은 재현 어려울 수도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로 인해 금지됐던 중국인의 한국행 단체관광이 최근 6년 5개월여만에 중국 당국에 의해 전격 허용됐다는 소식에 대륙 전역이 들썩거리고 있다. 시쳇말로 호떡집에 불났다고 해도 좋을 것 같다. 당분간 이 분위기는 계속 이어질 것으로도 보인다.

clip20230814180720
지난 2016년 3월 말 인천에서 열린 중국인 관광객 초청 행사 광경. 중국인의 한국행 단체관광이 금지된 것이 2017년 3월이므로 딱 1년 전의 행사였다. 앞으로는 단체관광의 재개로 유사한 행사가 자주 열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신화(新華)통신.
중국 관광업계 종사자들의 14일 전언에 따르면 무엇보다 그동안 한국행 단체관광이 재개되기를 손꼽아 기다려왔던 전국 곳곳의 여행사들이 환호작약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일부 여행사들은 사전에 관련 정보를 입수한 듯 발빠르게 상품을 출시하고도 있다. 베이징의 선저우(神州)여행사 구웨(顧越) 사장이 "당국이 한국행 단체관광을 허용할 것이라는 소문은 연초부터 돌았다. 늦어도 하반기에는 발표가 될 줄 알았다"면서 희희낙락하는 것은 아무래도 괜한 게 아니라고 해야 할 것 같다.

한국 단체관광에 관심이 많은 개인들 역시 마찬가지라고 해야 한다. 특히 한류에 꽂힌 20∼30대 젊은층은 자국 당국의 이번 조치를 누구보다 격하게 환영하는 것으로 보인다. 베이징 같은 경우는 이들이 여행사들에 판매할 상품이 있는지를 문의하는 전화가 빗발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관광보다는 보따리 장사에 진심인 전국의 소상공인들은 더 말할 필요조차 없다. 아직 인기가 완전히 식지 않은 한국 제품들을 대량으로 반입할 경우 먹고 살 걱정은 하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감에 흥분을 감추지 못한다는 것이 관광업계 종사자들의 전언이다.

중국인의 한국행 단체관광 재개는 재중 한국인들에게도 상당한 희소식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그동안 완전히 파리를 날리던 관광업계 종사자들에게는 더욱 그렇다고 할 수 있다. 중국인들이 대거 한국으로 몰려갈 경우 반대의 상황도 충분히 상정 가능하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베이징에서 20여년 동안 보보 여행사를 운영했던 정원순 사장이 "중국인들이 다시 한국으로 몰려가는 것은 실보다 득이 더 많다. 아무래도 경제에 도움이 될 뿐 아니라 양자간에 쌓인 오해도 풀 수 있는 기회의 장도 마련해주기 때문이다. 이 경우 한국인들의 중국 방문도 활발해질 수밖에 없다. 지금 중국 관광 상품을 많이 기획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한국인들의 중국 관광 수요도 폭발할 것이라고 전망하는 것은 이로 보면 하나 이상할 것이 없다.

현재 한중 양국의 관계는 상당히 불편하다. 양국의 국익을 위해서도 결코 바람직한 일이 아니라고 할 수 있다. 6년 5개월 만의 관광 교류 재개로 그동안 불편했던 양국의 관계가 개선된다면 중국 당국의 조치는 그야말로 '신의 한수'라고 해도 좋을 듯하다.
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