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단체관광에 관심이 많은 개인들 역시 마찬가지라고 해야 한다. 특히 한류에 꽂힌 20∼30대 젊은층은 자국 당국의 이번 조치를 누구보다 격하게 환영하는 것으로 보인다. 베이징 같은 경우는 이들이 여행사들에 판매할 상품이 있는지를 문의하는 전화가 빗발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관광보다는 보따리 장사에 진심인 전국의 소상공인들은 더 말할 필요조차 없다. 아직 인기가 완전히 식지 않은 한국 제품들을 대량으로 반입할 경우 먹고 살 걱정은 하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감에 흥분을 감추지 못한다는 것이 관광업계 종사자들의 전언이다.
중국인의 한국행 단체관광 재개는 재중 한국인들에게도 상당한 희소식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그동안 완전히 파리를 날리던 관광업계 종사자들에게는 더욱 그렇다고 할 수 있다. 중국인들이 대거 한국으로 몰려갈 경우 반대의 상황도 충분히 상정 가능하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베이징에서 20여년 동안 보보 여행사를 운영했던 정원순 사장이 "중국인들이 다시 한국으로 몰려가는 것은 실보다 득이 더 많다. 아무래도 경제에 도움이 될 뿐 아니라 양자간에 쌓인 오해도 풀 수 있는 기회의 장도 마련해주기 때문이다. 이 경우 한국인들의 중국 방문도 활발해질 수밖에 없다. 지금 중국 관광 상품을 많이 기획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한국인들의 중국 관광 수요도 폭발할 것이라고 전망하는 것은 이로 보면 하나 이상할 것이 없다.
현재 한중 양국의 관계는 상당히 불편하다. 양국의 국익을 위해서도 결코 바람직한 일이 아니라고 할 수 있다. 6년 5개월 만의 관광 교류 재개로 그동안 불편했던 양국의 관계가 개선된다면 중국 당국의 조치는 그야말로 '신의 한수'라고 해도 좋을 듯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