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Advertisements

아버지 권유로 법대 간 윤 대통령 “아버지가 제1 멘토”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30815010007470

글자크기

닫기

홍선미 기자

승인 : 2023. 08. 15. 17:22

구글 검색 선호 출처 추가 Google 검색에서 아시아투데이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Advertisements

Advertisements

윤 대통령 부친 윤기중 연세대 명예교수 별세
윤석열 대통령 부친 윤기중 연세대 명예교수가 향년 92세로 15일 별세했다. 사진은 고인이 출장을 앞두고 김포공항에서 초등학생인 윤 대통령 등 가족과 함께 촬영한 모습. /윤석열 대통령 인스타그램
15일 별세한 윤기중 연세대학교 명예교수에 대해 아들인 윤석열 대통령은 "아버지가 제1 멘토"라고 언급하며 각별한 부자지간을 자랑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광복절 경축식을 마친 직후 윤 교수가 입원해 있는 병원으로 가 가족들과 임종을 지켰다.

경제학자를 꿈 꿨던 윤 대통령이 서울대 법대에 진학한 것은 "더 구체적인 학문을 하라"고 한 부친의 권유에 따른 것이며, 윤 대통령이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책으로 부친이 대학 입학 선물로 준 밀턴 프리드먼의 '선택의 자유'를 지목한 것도 부친의 영향이 컸다는 분석이다.

윤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인 지난해 2월 한 인터뷰에서 "아버지는 원래 경제학을 하시다가 통계학을 연구하셨는데, 평생 양극화나 빈부격차에 관심을 가졌다"며 "(제가) 법경제학이나 경제법에 관심을 가진 것도 아버지와 대화하면서다. 아버지는 제1 멘토셨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2013년 국정원 댓글조작 사건 수사로 어려움에 부딪혔을 때, 2021년 대선 출마 결심 때 등 고비마다 부친에게 조언을 구했다고 전해진다.

윤 대통령이 이날 광복절 축사를 비롯한 공개 석상에서 '자유'를 강조해온 것 역시 아버지 영향의 연장선상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 또 윤 교수는 김지하 시인의 '오적'을 윤 대통령에게 직접 읽어줄 만큼 아들에게 다양한 시각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진다.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에서 태어난 윤 대통령이 '충남의 아들'을 자처하는 것도 부친의 고향인 충남 공주를 자신의 고향으로 여긴 때문이다.

윤 대통령 부친 윤기중 연세대 명예교수 별세
윤석열 대통령 부친 윤기중 연세대 명예교수가 향년 92세로 15일 별세했다. 사진은 고인이 윤 대통령의 초등학교 운동회에서 가족과 함께 촬영한 모습./윤석열 대통령 인스타그램
윤 대통령이 여러 자리에서 아버지에 대한 추억을 떠올린 것도 윤 교수의 별세로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윤 대통령은 지난 2월 연세대 졸업식 축사에서 "아버지 연구실에서 방학 숙제도 하고 수학 문제도 풀었다. 아름다운 교정에서 고민과 사색에 흠뻑 빠지기도 했다"고 떠올렸다.

연세대와의 이 같은 인연때문에 윤 대통령은 대학 졸업 후 신림동 고시촌이 아닌 윤 교수가 재직했던 연세대 중앙도서관에서 주로 사법시험 공부를 한 것으로 전해진다.

윤 대통령이 고교 1학년 시절 체구가 큰 윤 교수에게 업어치기를 당하고 기절해 이튿날 등교하지 못했다는 이야기는 제법 유명하다.

윤 대통령은 지난 3월 한일관계 정상화를 위해 일본 도쿄를 방문한 자리에서 윤 교수와 어린 시절 제국호텔에서 함께 커피를 마셨던 일화를 언급했다고 한다.

지난 6월 베트남을 국빈 방문한 당시 현지 언론 인터뷰에서 윤 교수가 1993년 하노이 국립경제대와 호치민 경제대 출신 유학생들을 연세대 국제대학원에 입학시켜 학술 교류에 기여하려 했던 점을 소개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취임 이후인 작년 7월 12일 부친을 용산 대통령실로 초청해 집무실 등 업무 공간을 소개하고 만찬을 함께했다.

윤 대통령 부친 윤기중 연세대 명예교수 별세
윤석열 대통령 부친 윤기중 연세대 명예교수가 15일 별세했다. 향년 92세. 사진은 윤 대통령이 지난 2021년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2일 서울 서대문구 남가좌1동 주민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부친인 윤기중 연세대 명예교수와 함께 투표를 마친 뒤 나오고 있는 모습./연합뉴스
홍선미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