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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 대변인은 이어 "도대체 누가 문제를 일으키고 긴장을 격화시키는 것인지는 모두가 자연스럽게 판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중국을 안보 위협으로 평가하는 3국이 오히려 지역 안보를 위협하고 있다는 주장이라고 해야 할 것 같다.
왕 대변인은 또 "아시아·태평양 지역은 평화 발전의 고지(高地)이자 협력 발전의 고향"이라면서 "다시금 지정학적 쟁탈의 각축장이 되거나 각종 배타적인 소그룹을 규합하는 일이 벌어져서는 결코 안 된다"고도 목소리를 높였다.
중국 관영 매체들 역시 한미일 정상회의를 겨냥, 날 선 비판을 쏟아내면서 연일 견제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우선 관영 신화(新華)통신은 이날 '한미일 캠프 데이비드 회의의 위험한 음모'라는 정세 분석 기사를 통해 "미국이 이번 회담을 적극 추진하는 것은 한일 양국과의 작은 울타리를 규합하고 진영 대결을 부추기면서 다른 나라의 전략적 안보를 미국식 패권을 지키는 디딤돌로 삼으려는 것"이라고 강력 비난했다.
이어 "상징성이 큰 캠프 데이비드에서 회의를 개최하는 것은 미국이 이 행사를 얼마나 중요하게 여기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분석하고 "미국은 한국·일본과의 협력, 특히 군사동맹을 강화하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캠프 데이비드로 외국 정상을 초청한 것이 취임 이후 처음이라는 사실을 상기하면 결코 빈 말은 아니라고 할 수 있다.
이보다 앞선 전날 당 기관지 런민르바오(人民日報) 산하의 환추스바오(環球時報)와 영자지 글로벌타임스는 '한국은 진흙탕으로 들어가는 의미를 알고 있는가?'라는 제목의 공동 사설을 통해 한국이 캠프 데이비드 정상회의에 초대받은 것에 대해 "진흙탕에 발을 담그는 것"이라고 비난하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