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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차기 총통 후보들 중 지지율 1위를 달리는 라이 부총통은 지난 12일 차이잉원(蔡英文) 총통의 특사 자격으로 유일한 남미 수교국 파라과이의 신임 대통령 취임식 참석을 위해 출국했다 전날 귀국했다.
라이 부총통은 지난 13일(현지 시간) 중간 기착지인 미국 뉴욕에서 열린 교민 오찬에서 "대만의 평화가 세계의 평화"라면서 "많은 나라들이 대만을 지지하고 대만해협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고 하는 등 미국 방문 기간 공세적인 입장을 연이어 피력한 바 있다.
당연히 중국은 라이 부총통의 발언에 대한 대응 차원에서 외교부와 국무원 대만사무판공실, 주미 대사관 등을 동원해 연일 '골칫거리 제조자' 등의 원색적인 표현으로 강하게 비난했다. 더불어 그의 경유를 받아들인 미국에 대해서도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않았다.
이외에 당 중앙대만공작판공실 책임자 역시 이날 "최근 라이칭더는 파라과이 대통령 취임식 참석을 구실로 미국을 들렀다. '대만 독립'이라는 언사를 공공연히 퍼뜨렸다. 파라과이에 있는 기간 미국 고관들을 공개적으로 만났다"면서 "이는 민진당 당국이 미국과의 결탁을 강화해 다시 한번 도발해오는 것이다. 우리는 강한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중국 인민해방군은 그동안 라이 부총통의 귀국에 맞춰 남중국해에서 군사훈련을 예고하는 한편 육·해·공군을 총동원한 실전에 가까운 훈련 영상을 공개하면서 군사적 압박 수위도 높여왔다. 대만 총통 선거가 채 6개월도 남지 않은 만큼 앞으로는 압박의 강도가 더욱 높아질 가능성도 농후해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