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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펑롄(朱鳳蓮) 중국 국무원 대만사무판공실 대변인은 이날 "올해부터 대만에서 수입한 망고에서 검역성 유해 생물이 검출됐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주 대변인은 이어 유해 생물이 유입될 경우 중국 본토의 농업 생산과 생태 안전에 심각한 위협이 될 것이라고도 강조했다.
주 대변인은 또 수입 금지 조치는 정상적인 생물 안전 예방조치라고도 덧붙였다. 더불어 과학적일 뿐 아니라 합리적이면서 관련 법률과 규정에도 부합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치에 따라 중국 해관총서(세관)는 이날부터 대만산 망고의 수입 중단을 결정했다. 동시에 대만에 식물 검역 관리 시스템 개선을 요구하기도 했다.
중국은 이번 조치가 유해 생물 검출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라이칭더 부총통과 관련한 말은 전혀 꺼내지 않았다. 그러나 베이징 외교 소식통들의 전언에 따르면 그의 미국 경유 파라과이 방문에 따른 보복 조치라고 볼 여지가 많다.
이는 라이 부총통의 귀국 직후 중국 인민해방군이 대만해협에서 대규모 군사훈련에 나선 사실을 봐도 어느 정도 알 수 있다. 지난 15일 대만산 폴리카보네이트(PC) 제품에 대해 최대 22.4%의 반덤핑 관세를 부과한 것 역시 같은 맥락이 아닌가 보인다.
중국은 실제로도 대만 이슈 문제로 '하나의 중국' 원칙에 반하는 케이스가 발생할 때마다 이번과 비슷한 조치를 취한 적이 많다. 예컨대 낸시 펠로시 미국 전 하원의장이 대만을 방문하기 전날인 지난해 8월 1일에는 대만 업체 100여곳이 생산한 식품 수입을 금지한 바 있다. 이어 이틀 후인 3일에는 감귤류 과일, 냉장 갈치, 냉동 전갱이의 수입을 전격 중단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미국을 등에 업은 대만은 오불관언의 행보를 보이고 있다. 심지어 "이에는 이, 눈에는 눈"이라고 중국의 무력시위에도 적극적으로 대응을 하고 있다. 양안(兩岸·중국과 대만)의 긴장이 시간이 갈수록 고조되는 것은 다 이유가 있다고 해야 할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