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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경제 상황에 밝은 베이징 소식통들의 31일 전언에 따르면 이런 단정이 절대 과하지 않다는 사실을 말해주는 조짐들은 하나둘이 아니다. 우선 기존의 비구이위안(碧桂園)이나 위안양(遠陽)처럼 디폴프에 직면하게 될 부동산 개발업체들이 시장의 기대와는 달리 속출하는 현실을 꼽을 수 있다. 이는 현재 업계 100위 이내의 기업들 중 재무구조가 튼튼한 곳을 찾아보는 것이 거의 불가능한 사실을 상기하면 잘 알 수 있다.
부동산 시장의 위기가 금융권에까지 직접적 악영향을 미치는 상황 역시 거론해야 한다. 비구이위안 등에 거액을 대출해준 원죄(原罪)로 인해 대표적 부동산신탁회사인 중룽(中融)국제신탁이 휘청거리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로 인해 대주주인 징웨이(經緯)섬유기계가 눈물을 머금은 채 자발적 상장 폐지를 추진하는 상황에까지 이르렀다면 더 이상 설명은 필요 없다고 해야 한다.
당국의 규제와 감독을 받지 않는 이른바 그림자 금융마저 위기에 직면하고 있는 사실도 현재의 위기가 절대 단순하지 않다는 것을 잘 말해준다. 만약 진화되지 않고 폭발한다면 무려 중국 GDP(국내총생산)의 25%에 가까운 22조 위안(元·4000조 원) 규모의 그림자 금융은 전체 경제에 대재앙을 불러올 애물단지가 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2008년 미국의 리먼브라더스발 금융위기와 유사한 상황이 중국에서 발생할 수도 있을 것이라는 분석은 괜히 나오는 것이 절대 아니다.
아파트를 비롯한 주택 가격이 폭락 조짐을 보이는 것은 이로 보면 하나 이상할 것이 없다. 그동안 시장의 위기 상황에서도 꿋꿋하게 고공행진하던 중국의 대표적 '기술 허브'인 광둥(廣東)성 선전시의 케이스를 대표적으로 꼽을 수 있다. 고점 대비 최대 40% 이상 떨어진 곳이 속출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베이징과 경제 수도로 불리는 상하이(上海) 역시 비슷한 상황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지난 십수년 동안 전체적으로 부동산 버블이 잔뜩 낀 것이 아니냐는 우려에도 불구, 외부의 그 어떤 영향에도 끄떡 없었으나 최근에는 언제 그랬냐는 듯 휘청거리고 있다. 앞으로는 더욱 시장의 충격에 취약해질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중국 부동산 시장의 위기는 이제부터 시작이라고 해도 크게 무리하지 않을 듯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