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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DIA 포럼...“대드론 분야 모두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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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훈 기자

승인 : 2023. 08. 31. 18:15

KADIA, '대드론산업 포럼' 개최
"소형 무인기 드론이 막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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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대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가 31일 경기도 성남시 제2테크노벨리 세미나실에서 열린 한국대드론산업협회(KADIA) 정기포럼에서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제공=KADIA
김용대 한국과학기술원(KAIST) 전기전자공학부 교수가 최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투입된 드론을 두고 상반된 평가를 내렸다. 전투에 투입된 드론은 성과를 거두고 있지만, 대드론 분야는 모두 실패해서다.

김 교수는 31일 한국대드론산업협회(KADIA)가 주최한 '대드론산업 정례포럼'에서 "최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양국이 모두 드론을 전투에 투입해 상당한 성과를 거두고 있지만 대드론분야에서는 모두 실패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북한의 무인기 도발에 대해 우리가 북한의 소형 무인기에 대응해 전투기를 출격한 것 자체가 일단 비대칭전력 싸움에서 패배한 것으로 볼 수있다"며 "소형무인기에 가장 적절한 대응수단은 드론이 돼야 한다"고 부연했다.

김교수는 포럼에서 적 드론을 발견했을 때 보다 높은 위치로 아군의 드론을 올려보내 재밍(Jamming)과 스푸핑(Spoofing) 등 다양한 기술로 적 드론을 무력화하는 기술과 시험영상도 공개했다.

양병희 KADIA 회장은 "매월 정기포럼을 통해 업체 및 기관들이 자유롭게 소통하고, 시스템 교육을 통해 전반적인 대드론 관리 및 감독을 담당하는 역할을 확장시키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장병철 KADIA 부회장은 "KADIA 월간 포럼을 보다 활성화해 대드론 분야의 다양한 이슈에 대해 선제적으로 대응함은 물론 군과 학계, 산업분야까지 포함하는 연구활동에 더욱 주력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KADIA는 올해 1월 10일 창립, 양병희 KAIST 교수(예비역 소장)가 회장을 맡고 있다. 이날 포럼에는 한화시스템, LIG넥스원 관계자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박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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