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 타국 전파 사업 착수 방안 모색
EU와 축산물 위생증명서 전자화 약정 체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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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유경 식약처장은 오는 14일 오스트리아 비엔나의 유엔마약범죄사무소(UNODC)를 방문해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을 다른 국가에 구축·지원하는 사업 착수 방안을 논의한다.
11일 식약처에 따르면 오 처장은 이날 가다 왈리(Ghada Waly) UNODC사무총장을 만나 '식약처-UNODC 상호협력 증진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국내외 마약 문제에 보다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오 처장의 이번 행보는 지난 3월 미국 주요 식의약 규제·연구기관 등을 방문해 식의약 규제·안전 혁신, 수출 지원방안 등의 협력을 논의한데 이어 올해 두 번째 해외 방문이다. 식약처는 당시 미국 방문 성과를 발판으로 바이오·디지털헬스 제품 개발 촉진을 위한 식의약 규제시스템과 글로벌 진출 지원 시스템, 국민안심을 실현하는 마약재활 시스템의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
식약처는 이번 양해각서 체결 역시, 전 세계적으로 심각해지는 마약류 오남용 문제에 대해 국제기구와 협력해 공동 대응하는 출발점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의 해외 전파 추진은 한국의 의료용 마약류 안전관리 체계가 전 세계 표준이 되는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 처장은 또 현지 중독재활센터도 찾아 유럽의 마약 중독자에 대한 치료와 재활사업 운영 현장을 살펴보고, 국내 적용이 필요한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도입 방안도 살펴볼 예정이다.
한편 오 처장은 오스트리아 방문에 앞서 벨기에 브뤼셀을 찾아 유럽연합(EU) 보건식품안전총국(DG SANTE)·무역총국(DG TRADE)과 식품 전자위생증명 협력에 관한 약정을 체결했다.
이번 약정에 따라 EU로 수출하는 식품과 EU 27개국으로부터 수입되는 축산물에 대해 종이 위생증명서에 기반한 검사를 전자 방식으로 전환을 추진한다. 전자위생증명서가 도입되면 증명서 위·변조를 사전에 차단해 식품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수입 검사업무 효율화에 나선다.
식약처 관계자는 "이번 유럽 방문을 계기로 EU·UN과 식품, 마약류 안전관리를 위한 협력 체계를 공고히 하고, 국제 환경 변화에 신속히 대응해 국민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