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 업체와 합작법인 설립…김치공장 건설 후 유럽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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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대상에 따르면 회사는 올해 '대상푸드 재팬'(일본·1월), 'DSF OR'(미국·3월) 등 두 곳을 신규 설립했다. 이후 올 2분기엔 '럭키푸즈'(미국·4월)의 지분 100%를 인수했고, '대상 chPn 유럽'(폴란드·5월)를 구축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일본에선 무역업 자회사만 있었는데, 대상푸드 재팬을 통해 생산법인을 추가했다. 미국에서도 현지 식품 제조업체 인수를 통해 현지 제조 기반을 확대한다. 대상 chPN 유럽은 채소업체 chPN과 합작해 설립했다. 이를 통해 대상은 폴란드에 김치공장을 건설, 유럽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대상이 올 상반기에 새로 확보한 해외법인을 법인별로 보면 DSF OR의 경우 부동산임대를, 나머지 세 곳은 식품제조를 맡고 있다. 이 중 '대상푸드 재팬'은 올 상반기 순이익을 기록했다. 또 다른 일본법인 대상 재팬이 적자를 기록한 것과는 정반대의 결과다.
하지만 대상의 이 같은 해외사업 확장에도 여전히 적자를 보이고 있다. 다행인 것은 해외사업 순손실 폭을 44억원에서 1억원으로 대폭 줄였다. 해외사업 중 가장 덩치가 큰 인도네시아법인이 흑자전환에 성공한 덕분이다.
대상 관계자는 "원부자재 가격이 일부 개선 덕분에 인도네시아법인에서 매출 감소에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고 말했다. 또한 "현재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바이오, 전분당을 소재사업의 큰 축으로 설정하고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며 "MSG나 전분당에서 가당 등을 기존에 해왔던데로 사업을 운영하는 반면, 바이오 분야에선 고부가가치의 원료를 사용하고 있는 소재사업을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폴란드에선 현지 공장을 발판 삼아 2025년까지 유럽 현지 식품 사업 연간 매출을 1000억원까지 끌어올릴 방침이다. 이를 통해 대상은 장기적으로 중국 연운항(롄윈강)과 미국 LA과 함께 김치 세계화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김치 수출량도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대상에겐 이득이다. 올 상반기 기준으로 국내 김치 수출량 중 대상 점유율을 52%에 이르기 때문이다. 지난해 상반기(50%)보다 2% 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올 상반기 김치 수출량은 전년 동기 대비 4.5% 성장한 2만3000톤, 수출액은 4.8% 증가한 81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대상 점유율은 4210만 달러 이상이라는 뜻이다. 농식품부가 2027년까지 김치 수출액을 3억 달러까지 늘릴 계획이어서, 대상의 수혜도 더 커질 전망이다.
대상 관계자는 "최근 몇 년 간 해외사업 매출이 상승 곡선을 그리도 올 상반기엔 1년 전보다 소폭 줄었다"며 "회사 매출이 커져야 수익을 낼 수 있는 가능성이 높은 만큼, 앞으로도 해외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