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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국방장관 탄핵 추진”에 국민의힘 “북한이 좋아하는 일에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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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은 기자

승인 : 2023. 09. 11.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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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오는 12일 의원총회 열고 당론으로 정할 듯
국힘 의총-11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와 윤재옥 원내대표가 11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인사를 나누고 있다./이병화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해병대 채상병 순직 사건과 관련해 이종섭 국방부 장관의 탄핵을 공식 추진하겠다고 밝히자 국민의힘이 "북한이 좋아할 일에 앞장선다"고 비판했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1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이후 기자들과 만나 "국방부 장관은 행정안전부 장관보다 더 특수성 있는 자리로, 한순간도 공백이 있어서는 안 되는 자리"라며 "국방부 장관이 한시도 자리를 비울 수 없는 우리 국가 안보 현실을 도외시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윤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법을 위반했다고 주장하면서 구체적인 증거도 없이 탄핵을 추진하겠다는 자체가 국정 운영의 발목을 잡겠다는 의도"라며 "탄핵 사유에도 해당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유상범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우리 군을 이끄는 국방부 장관이 사라지면 제일 좋아할 사람은 당연히 연일 우리를 향해 위협과 도발을 일삼고 있는 북한이 아닌가"라며 "주적이 좋아할 일을 앞장서서 하겠다는 민주당이 과연 대한민국 정당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유 수석대변인은 "아무것도 드러나지 않은 상황에서 자신들만의 회로를 돌리며 탄핵을 주장하는 것도 해괴하지만, 제1야당 대표라고 부르기도 민망할 정도의 무책임과 몰염치로 일관하는 이재명 대표가 탄핵을 이야기할 자격이나 있는가"라고 쏘아붙였다. 이어 "이 대표가 국방부 장관 탄핵을 이야기하면서 '국민의 명령'을 운운했는데, 허황된 단식쇼는 집어치우고 당장 길거리에 나가보시라"며 "국민의 명령은 이 대표와 민주당의 탄핵"이라고 말했다.

전주혜 원내대변인도 논평에서 "민주당이 이 대표의 사법 리스크를 물타기 하겠다고 대한민국 국방부 장관의 발목을 잡으려 한다"며 "진정 국민과 국익을 생각하는 마음이 있는지 민주당에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철규 사무총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상민 장관 불법 탄핵으로 국정 발목잡기 한 것에 사과부터 하라"며 "국민의 명령은 국방장관 탄핵이 아니고 이 대표의 불체포 특권 포기와 검찰 수사에 제대로 응하라는 것임을 명심하기 바란다"고 남겼다.

앞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단식 12일째인 이날 입장문을 내고 "윤석열 대통령은 장관을 해임하라는 국민의 요구를 거부했다. 진실을 밝히려 한 해병대 수사단장을 탄압한 것도 모자라 '국민의 명령에 항명'한 것"이라며 "민주당은 이종섭 국방부 장관을 탄핵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국민의힘을 향해 "장관 탄핵이 '안보 공백' 이라며 또다시 국민 겁박에만 앞장선다"며 "사병 생명도 지키지 못하고 진실마저 은폐하는 장관을 감싸는 게 집권여당이 할 도리인가"라고 비판했다. 그는 "수사 보고서 결재를 확신을 갖고 한 게 아니라고 말하는 장관, 사병 안전은 '나 몰라라' 구명조끼도 없이 급류에 들어가게 한 사단장, 지금 대한민국 '안보 공백'을 누가 초래하고 있나"라고 말했다.
박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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