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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회장은 이날 축사에서 "롯데그룹은 1996년 베트남에 처음 진출한 이래 백화점·마트 뿐만 아니라 호텔·시네마 등 총 19개 계열사가 호치민·하노이·다낭 등 베트남 전국 각지에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정식으로 문을 연 롯데몰에 대해선 "쇼핑몰·마트 뿐만 아니라 문화 컨텐츠인 시네마·아쿠아리움과 호텔·오피스·서비스 레지던스를 갖춘 시설"이라며 "2016년에 부지 개발에 착수해 롯데그룹의 모든 역량을 모아 진행한 핵심 사업"이라 소개했다.
이날 행사에는 최영삼 주베트남 대한민국 대사·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을 비롯해 김상현 롯데 유통군HQ 총괄대표 겸 롯데쇼핑 부회장·박현철 롯데건설 부회장·정준호 롯데백화점 대표·강성현 롯데마트·슈퍼 대표 등 관련 계열사 임원들이 총출동했다. 베트남 측에선 쩐 시 타인 하노이시 인민위원장·부 띠엔 록 한국·베트남 친선협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신 회장의 장남인 신유열 롯데케미칼 상무도 오픈식에서 함께 테이프를 끊으며 눈길을 끌었다. 신 회장은 지난해 9월 베트남 출장에도 신 상무를 동행해 함께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총리를 만나기도 했다. 이번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 오픈식에도 신 상무와 함께해 베트남 시장을 직접 챙기는 한편, 차기 후계자의 경영 보폭을 넓히는 데 힘을 실어주는 모양새다.
신 회장은 이번 베트남 방문 일정 동안 현지 사업장을 둘러보는 한편 베트남 정·재계 관계자들을 만나 롯데의 베트남 사업 강화 방안을 모색하고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에 대한 지지도 요청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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