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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김만배 인터뷰’ 인용한 MBC·TBS 명예훼손 고발 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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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제니 기자

승인 : 2023. 09. 22. 16:23

가짜뉴스 근절-09
정우택 국회부의장과 박대출 정책위의장, 장제원 국회 과방위원장, 박성중 과방위 간사, 유의동, 조수진 의원,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19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국민의힘 과방위 주최로 열린 '가짜뉴스 근절 입법청원 긴급 공청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이병화 기자
국민의힘이 '대장동 허위인터뷰 의혹' 관련 MBC 'PD수첩' 제작진과 TBS라디오 '신장식의 신장개업' 진행자였던 신장식 씨 등을 명예훼손 등 혐의로 경찰에 고발하기로 했다.

22일 국민의힘 미디어정책조정특위·가짜뉴스괴담방지특위·미디어법률단은 보도자료를 내고 "공영방송 시사 프로그램을 제작·진행하면서 김만배, 신학림의 허위 인터뷰 내용을 마치 사실인 것처럼 전제하고 허위 사실을 그대로 방송해 당 소속 대선후보의 명예를 크게 훼손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PD수첩'에 대해서는 "대선 바로 전날 대장동 사건의 몸통을 오도하는 내용의 가짜뉴스를 사실 확인을 제대로 하지 않고 퍼뜨렸다"며 "가짜뉴스 대선 공작의 전형"이라고 지적했다.

'신장식의 신장개업'에 대해서는 "작년 2월22일 전날 보도된 JTBC '윤석열 수사 무마 의혹' 보도를 상세히 소개했다"며 "진행자 신장식 씨는 '윤석열 후보가 커피 한 잔 직접 타 줬다는 것 아니에요?', '중수2과장이 커피를 타 준다? 저는 처음 보는 장면이다. 그것도 피의자한테'라며 적극적으로 허위 사실을 인용해 유포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신씨는 2022년 3월7일 같은 프로그램에서 전날 뉴스타파의 '김만배-신학림 녹취록' 공개에 대해 상세히 소개하면서 가짜 인터뷰를 확대 재생산했다"고 덧붙였다.

국민의힘 측은 "대선공작 게이트 관련 허위보도에 대한 제보가 잇따르고 있다. 철저한 분석을 통해 합당한 책임을 묻겠다"며 "가짜뉴스에 대한 형사 책임은 화면상의 진행자 뿐만 아니라 기획, 연출 등 화면 뒤의 방송 관련자들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된다"고 밝혔다.
유제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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