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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한국 24세 이하(U-24) 대표팀은 24일 중국 저장성 진화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끝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조별리그 E조 바레인과 3차전에서 후반에만 3골을 몰아치며 3-0으로 이겼다.
이로써 대표팀은 조별리그 3경기 3연승 및 16득점에 무실점이라는 완벽에 가까운 경기력으로 금메달 가능성을 높였다. 한국 남자 축구는 아시안게임 최초 이 종목 3연패에 도전하고 있다.
이날 한국은 완전히 수비 위주로 나선 바레인에 전반 수차례 골 찬스를 살리지 못하며 다소 힘든 경기를 이어갔다.
하지만 후반전은 달랐다. 골 결정력이 살아나면서 후반에만 이한범(미트윌란), 백승호(전북), 고영준(포항)의 연속 골이 터졌다. 바레인은 제대로 된 공격을 펼치지 못한 채 무력하게 패배했다.
관심을 모은 이강인은 이날 선발 출전해 비교적 가벼운 몸놀림으로 여러 차례 기회를 만들어냈다.
완벽하게 조별리그를 통과한 한국은 16강에서 F조 2위(1승 2패) 키르기즈스탄과 만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