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닷컴·G마켓·11번가 등 배송 경쟁력 앞세워 수요 공략
|
25일 백화점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과 현대백화점은 구매 점포 기준 반경 5㎞ 이내 주소지는 추석 당일(29일)에 임박해서도 배송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실시 중이다.
롯데백화점은 27일까지 수도권 전점에서 명절 선물세트를 7만원 이상 구매하면 당일 3시간 안에 신속하게 배송해주는 '바로 배송 서비스'를 운영한다. 2020년 추석 때 서울 본점에 처음 도입한 이후 2021년 설부터 수도권 전점으로 확대해 운영하고 있다.
최근 5년간(2018~2022년) 명절 선물세트 매출에서 30%가 연휴 직전인 마지막 5일에 집중돼 있기 때문이다. 인기 있는 선물은 '한우'와 '청과' 세트로, 온도 조절과 형태 보존이 중요해 백화점의 전문 배송 서비스를 선호하는 경향이 높다.
현대백화점은 추석 연휴 첫날인 28일까지 명절 선물세트를 구매하면 당일 바로 배송해주는 '추석 명절 선물세트 임박 배송 서비스'를 진행한다. 구매 점포 반경 5㎞ 내에서 배송받는 고객을 대상으로 오후 5시까지 주문하면 당일 저녁에 바로 배송해준다. 서비스 이용 점포는 서울 압구정본점을 비롯해 신촌점·미아점·디큐브시티·부산점 등 전국 5개 점포다. 추석 선물세트 5마원 이상 구매시 무료로 진행하고, 5만원 미만 고객들은 5000원을 내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서울, 경기 지역의 배송 마감은 26일까지 접수할 수 있으며, SSG닷컴 신세계백화점몰 '선물하기' 기능 등으로 명절 선물 수요를 잡고 있다.
|
신세계몰 선물세트도 당일 수령할 수 있는 '퀵배송' 상품, 익일 오전 8시까지 도착하는 '아침배송' 상품 위주로 선보인다.
간편하게 선물할 수 있는 모바일 '선물하기'는 10월 1일까지 보내면 5만원 이상 구매할 경우 사용할 수 있는 10% 장바구니 쿠폰을 선착순으로 제공하는 프로모션도 연다.
SSG닷컴 관계자는 "연휴가 길다는 점을 고려해 추석 선물매장은 10월 3일까지 운영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
홈플러스·GS프레시몰과 함께 '당일배송' 상품도 할인 판매한다. 멤버십 회원에게 매일 최대 3000원까지 할인되는 '15% 쿠폰'을 1회 제공해 가계 부담도 덜었다.
받는 사람의 연락처만 알면 배송해주는 '선물하기' 서비스는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순금 증정 이벤트도 진행한다.
|
명절에 수요가 몰리는 정관장은 27일 낮 12시까지 '당일신청·당일배송' 서비스를 실시한다. 결제 즉시 배송지와 가까운 정관장 매장에서 실시간 배송되는 서비스다. 전국 800여개 정관장 로드숍에 방문하거나 고객센터 또는 정관장몰에서 배송지와 가까운 매장을 안내받아 유선으로 신청할 수 있고, 20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무료로 서비스가 제공된다.
이상원 KGC인삼공사 영업실장은 "청탁금지법의 농축수산물 명절 선물가액이 상향되고 수산물 안전성 이슈 등으로 정관장이 인기를 끌고 있다"며 "추석연휴 직전일인 27일 정오까지 당일신청·당일배송 서비스를 접수하면 안전하고 빠르게 감사의 마음을 전할 수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