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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유빈-전지희 조는 2일 중국 항저우의 궁수 캐널 스포츠파크 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탁구 여자 복식 준결승전에서 일본의 하리모토 미와-기하라 미유 조(33위)에 4-1(9-11 11-8 11-8 11-7 11-7)로 승리했다.
이로써 신유빈-전지희 조는 석은미-이은실 조가 복식 금메달을 따냈던 2002년 부산 대회 이후 한국 선수로는 21년 만에 아시안게임 여자 개인전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앞서 단체전, 혼합 복식, 단식에서 모두 동메달에 그쳤던 신유빈은 '3전 4기'만에 금메달에 도전할 기회를 잡았다.
한국 시간으로 이날 오후 7시 30분 시작하는 결승전은 '남북 대결'로 치러질 가능성도 남았다. 신유빈-전지희 조는 북한의 차수영-박수경 조(랭킹 없음)와 수티르타 무케르지-아이히카 무케르지 조(16위·인도)의 준결승전 승자와 금메달을 놓고 다툰다.
결승전을 앞둔 신유빈과 전지희는 한국 탁구에 21년 만의 아시안게임 여자 복식 금메달을 선사할 기회를 잡았다. 둘이 합작한 2021 도하 아시아선수권대회 복식 금메달에 이은 생애 두 번째 메이저 대회 금메달이다. 앞서 탁구 강국인 중국 조들이 8강에서 탈락한 만큼 한국 여자 탁구가 금메달을 수확할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가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