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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전방위 도시외교…9월 한 달 69개 해외도시에 정책 전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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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대희 기자

승인 : 2023. 10. 03. 11:18

오세훈 시장, 9월 16~23일 북미출장…국내 최초 뉴옥시와 친선도시 협약 체결
'C40 운영위원회'서 기후동행카드 소개
'세계도시정상회의 시장포럼' 참석, 50개 도시에 약자동행 철학 공유
오세훈 시장 뉴욕시장 친선도시
오세훈 서울특별시장(오른쪽)이 지난 9월 16일부터 23일까지 북미출장길에서 뉴욕시를 방문해 친선도시 협약을 맺고 에릭 애덤스(Eric Adams) 뉴욕시장에게 서울의 새 도시브랜드 '서울 마이 소울(Seoul, My Soul)'을 알렸다./서울시
서울시가 지난 달 총 69개 해외도시를 대상으로 서울의 동행매력 정책을 전파하고, 새 도시브랜드 '서울 마이 소울(Seoul, My Soul)'을 알리는 전방위 도시 외교전을 진행했다고 3일 밝혔다.

서울시는 먼저 6박 8일간의 북미 출장길(9.16~23)에서 국제연합(UN, 유엔)을 비롯한 국제기구, 다국적 기업, 문화예술기관이 위치한 뉴욕시와 친선도시 협약을 맺었다. 이로써 서울은 한국 도시 중에서는 뉴욕시와 친선교류를 맺은 첫 번째 도시이자, 뉴욕의 12번째 친선도시가 됐다.

오세훈 시장은 출장 기간중 국제연합(UN)기후정상회의와 연계해 개최된 'C40 운영위원회'에 C40 동(남)아시아 및 오세아니아 지역대표로 참석해 런던, 파리, 몬트리올 등 8개 도시시장과 기후위기로부터 도시를 보호하기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이어 오 시장은 귀국 다음 날 바로 코로나19 이후 최대 규모의 국제회의로 진행된 '세계도시정상회의 시장포럼(World Cities Summit Mayor Forum)'에 참석해 도시외교에 가속도를 붙였다. 제12회 세계도시정상회의 시장포럼(9.24~26)에는 30개국 50개 도시 대표단이 참석했다. 시는 안심소득, 서울런, 책 읽는 서울광장, 더 라이프스타일 박람회 등 시민의 삶을 바꾸고 있는 8가지 동행·매력 정책을 대표단에게 전파했다.

이밖에도 시는 도시 대표단간 양자회담을 2일간 3개 도시(호치민, 타이베이, 알마티)와 진행했고 오세아니아(웰링턴), 유럽(키이우, 더블린)등 3개 도시와 친선도시, 우호도시 협약을 체결하며 여러 대륙을 아우르는 도시 외교를 통해 서울의 글로벌 도시로서의 위상을 높였다.

한편 시는 서울을 찾은 세계 도시 대표단과 한정된 시간 안에 최대한 다양한 외교 협력을 이끌어내기 위해 김의승 행정1부시장은 리야드, 가오슝, 앤트워프 등 3개 도시의 부시장단과 교류방안을 모색했고, 강철원 정무부시장은 세계도시정상회의 시장포럼의 2일차 세션(탄소중립 가속화 및 기후화복력 강화방안, 혁신 및 창의성 촉진방안)의 좌장을 맡았다.

이와 함께 시는 상을 받는 도시에서 주는 도시가 돼 스마트도시 정책을 세계와 공유하겠다는 목표로 세계도시정상회의 시장포럼과 연계해 제1회 서울 스마트도시 상의 시상식도 진행했다. 서울시의 시정 핵심 철학인 '약자와의 동행' 가치를 담아 도시 양극화 문제 해소와 포용적 성장을 촉진하는 스마트도시 우수 사례를 선정해 총 21개 도시 및 기관·기업·개인에게 시상했다.

김태균 경제정책실장은 "최근 본격적으로 전개되고 있는 도시 외교의 장을 서울시가 주도하고, 도시정부 간 협력은 물론 경제, 관광, 문화 등 민간 분야의 교류 활성화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오세훈시장 등 세계도시정상들
지난 달 24일부터 26일까지 진행된 제12회 세계도시정상회의 시장포럼에 30개국 50개 도시 대표단이 참석했다./서울시
권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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